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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한인을 등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13 00:00

‘추한 한국인’ 근절 캠페인(1)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추한 한국인(Ugly Korean)’은 큰 문젯거리다. 소수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에 피해를 주는 일이 잦다. 한국 정부는 대한민국의 얼굴이 될 해외여행자를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밴쿠버 조선일보와 밴쿠버 총영사관도 추한 한국인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본지는 이번 주부터 주요 사례를 통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욕심과 무지가 사기사건 불러”

2007년 한해는 캐나다의 인력난을 이유로 한 취업사기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 지나친 욕심이나 무지를 교묘히 파고든 사기사건은 허위광고로 현혹하거나 법망을 교묘히 피하려다 들통나는 경우가 많았다. 캐나다 한인사회를 보는 이미지도 그만큼 흐려졌다.

D사는 지난해 7월 한 일간지에 ‘캐나다 밴쿠버 트럭기사(취업비자) 모집’이라는 광고를 실었다. 밴쿠버에서 트럭 운전면허를 따고 취업도 할 수 있다는 유혹에 1인당 800~1000만원씩을 내고 15명이 모였다. 올해 2월, 캐나다에 입국한 이들은 써리 지역에서 합숙하면서 현지 제휴학원인 W학원에서 영어와 운전 교육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비슷한 처지의 트럭기사들이 토론토에서 취업을 못하고 있다는 KBS의 보도 이후 사실확인에 나섰고 결국 D사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취업의 전제조건인 캐나다 운전면허증(Class 1) 취득자체가 비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설립한 학원 폐쇄명령 받기도

BC주 사설직업훈련교육연합회(PCTIA)는 7월, 한국인이 설립한 S학교의 각종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이 학원의 한의학 과정에 대한 등록을 취소했다. 이 소식은 밴쿠버 현지 일간지가 크게 보도함으로써 상당한 파장이 일었다. 이로 인해 수강생의 대부분인 한국 학생들이 등록금 환불도 충분히 받지 못하고 다른 한의과 개설학원으로 전학해야 했다.

밴쿠버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인사회에서 발생하는 사건 중 가장 많은 것이 사기사건”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광고자체를 그대로 믿어서는 곤란하며 현지의 실정을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서와 계약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행기관도 공신력 있는 유자격 업체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한인이 더 무섭다”는 사기피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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