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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활용하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22 00:00

벽걸이형 제품 인기 내년까지 지속 공간활용도 높고 모던 분위기 연출

인테리어 제품 시장의 내년도 흐름은 ‘벽면 활용’이 될 전망이다.

콘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좁아진 거주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수납공간이나 장식을 생략한 기능성 가구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 이어 이번에는 벽면 활용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캐나다 디자인협회에 따르면 디자인 면에서는 단순화한 벽걸이형 TV, 벽걸이형 조명, 벽걸이형 수납장, 거울과 소품 등 내년도 시장에서 ‘벽걸이’가 넓은 제품 군에 걸쳐 출시될 예정이다.

콜파(Kolpa)사의 유베스룸(U-bathroom)가구는 이런 성향을 대변한다. 벽면에 부착하는 U자형 가구를 이용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동시에 현대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조립식 가구로 내놓았지만 벽면에 부착하는 것 외에 조립과정은 필요하지 않다. 벽면에 부착하는 조명도 단순화한 디자인으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벽면에 물건을 나열하는 것은 한국사람에게 생소하지만 서구사회에서는 오히려 고전적인 방법이다. 여백의 미와 달리 채움을 중시해온 서구사회는 테피스트리 등 벽장식의 역사가 길고 문화도 넓다. 요즘에 등장하는 벽면 활용은 좀 더 현대화돼 모던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진 테일러씨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을 벽에 거는 것은 무척 유럽적인 풍경이다”라며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은 도시적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선호해 벽걸이 문화가 시들했다가 벽걸이용 TV 등장과 함께 다시금 무엇인가 벽에 걸고 활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 공간절약과 장식역할을 동시에 수용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미 요즘도 실용적인 벽걸이를 찾는다면 선택의 폭은 넓다. 미화 299달러99센트에 판매되는 아쿠아비스타(AquaVista)란 제품은 벽걸이형 어항이다. 높이와 길이는 각각 26인치에 두께는 4.2인치로 작은 열대어 4~8마리를 기를 수 있다.

미화 2600달러선에 판매중인 버티고(Vertigo) 벽난로는 꼭 장식품처럼 생겼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이 벽난로는 영국에 있는 웨스트컨트리 파이어스사가 2006년에 출시한 제품으로 북미시장에는 일부 콘도들이 모델하우스용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퓨어모던이 발매 중인 벽걸이형 포도주병 홀더는 고전적인 용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포도주가 호흡할 수 있도록 콜크가 마르지 않게 신경 쓴 디자인으로 최대 8병까지 수납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미화 55~63달러선.

아이디어 면보다 평범한 벽면 활용을 원한다면 간단한 월 쉘프(Wall shelf)만큼 효과적인 것도 드물 것이다. 근처에 가까운 DIY 숍에서는 적어도 10가지, 많게는 수십 가지의 월 쉘프를 쌓아두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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