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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美 밀입국 통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26 00:00

‘추한 한국인’ 근절 캠페인(3)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추한 한국인(Ugly Korean)’은 큰 문젯거리다. 소수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에 피해를 주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밴쿠버 조선일보와 밴쿠버 총영사관은 추한 한국인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본지는 주요 사례를 통해 문제점을 살펴보고 건전한 한국인상도 함께 모색한다.

캐나다 밀입국 조직 대거 검거

2007년 7월, 캐나다 최대 밀입국 조직 총책 손모씨가 체포됐다. 손씨를 붙잡기 위해 한국 국가정보원까지 나섰다. 손씨는 캐나다와 미국 워싱턴주 국경을 이용한 서부 캐나다 지역 밀입국을 담당했으며 10년 동안 1000명 이상을 미국에 밀입국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9월에는 캐나다 동부지역에서 암약하던 밀입국조직 ‘민사장파’ 조직원 12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여성 한 명에 1만∼1만5000달러를 받고 3년간 500여명의 여성을 밀입국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한국의 모집책으로 활동해온 여행사 대표 김모씨를 구속하고 캐나다에 거주하는 조직 총책 장모씨 등 9명의 인적 사항을 캐나다 사법 당국에 통보했다.

10월에는 캐나다 나이애가라 폭포 관광객 틈에 끼어 미국으로 밀입국 하려던 여성 3명이 미국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뉴욕의 유흥업소 취업을 목적으로 밀입국을 시도했으며 한인이 운영하던 뉴욕의 C여행사가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뿌리는 남아있다…韓-加-美 3각 공조수사

2005년 현지신문은 “밴쿠버가 미국 밀입국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며 한국과 캐나다의 무비자 협정을 문제 삼았다. 한인 여성들이 매춘을 위해 서울에서 밴쿠버를 거쳐 미국 LA까지 가는 경로를 지도까지 곁들여 상세히 보도했다.

캐나다 연방경찰 인신매매특별수사팀(HTNCC)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현 경관은 “한국 여성들의 미국 밀입국 시도는 매춘과 연관된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라면서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밴쿠버 총영사관 장권영 경찰영사는 “미국으로 밀입국하다 검거된 한국인 수는 지난해 6건 59명, 올해 9월말 현재까지 3건 19명”이라고 밝혔다. 수적으로는 예년보다 조금 줄었지만 밀입국을 시도하려는 조직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장 영사는 “대부분의 밀입국 조직과 밀입국 경로는 이미 캐나다와 미국 당국이 파악하고 있고 한국-캐나다-미국간 긴밀히 공조수사를 하고 있으므로 밀입국에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밀입국 사범들은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한국 민박집에 일시 체류하므로 동포사회가 관심을 갖고 영사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캐나다는 2005년 11월, 형법 279-1조이하를 신설하고인신매매관련범죄자는 최고 14년의 징역형에 처한다고 규정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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