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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새어나가는 것 막으려면 단열재 제대로 시공하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29 00:00

난방비 5~10% 절약 가능 위치 따라 단열수치 맞춰 시공해야

난방비용이 늘어나는 계절이 찾아왔다. 북미단열재제조협회(NAIMA)는 지붕과 천정 사이의 공간(attic)과 1층 벽의 단열재를 보강하면 난방비를 5~10%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쿡 NAIMA회장은 “단열재(insulation)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 에너지 손실은 최고 50%에 달할 수 있다”며 “단열재를 보강할 경우 이런 손실을 막아 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에서 열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 주요지점은 영어권에서 ‘애틱(attic)’으로 불리는 공간이다. 애틱은 다락방으로 번역되고 실제로 다락방 구조를 말하기도 하지만, 지붕과 천정 사이의 비어있는 공간(더그매)도 애틱으로 불린다.

쿡 회장은 애틱에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하지 않으면 지은 지 10년 미만된 비교적 새 집이더라도 열 에너지 손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열 에너지는 위로 상승하는데 애틱에 적절한 양의 단열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 지붕으로 열기가 빠져나가게 된다”며 “이런 현상을 막으려면 R-8에서 R-30 단열재를 기존 단열재에 보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열재에서 R은 열 저항을 측정하는 단위로, 수치가 높을수록 열 보존능력이 높다.

쿡 회장은 “애틱 부분이 마감되지 않았을 경우 유리섬유(fiberglass) 재질이나 무기질섬유(mineral wool) 재질, 또는 발포(Blown-in) 단열재를 바닥 장선(floor joist)에 설치할 수 있으며 만약 마감된 경우더라도 유리섬유나 무기질 섬유는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닥 장선에는 보통 R-20 이상 단열재가 사용된다.

주거공간과 난방이 되지 않는 주차장, 창고, 지붕 벽도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의 단열재 시공이 중요한데, 열을 가두어 두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음을 줄일 수 있다.

2x4 벽구조인 집은 보통 R-12에서 R-14 단열재를, 2x6 벽구조인 집은 R-19에서 R-22 단열재를 사용한다. 벽구조에 맞는 단열재 사용은 열효율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예를 들어 2x4구조의 벽에 R-19를 압축해서 넣는다면 열효율은 R-12수준으로 떨어진다. 단열재는 벽면에 맞게 설치돼야 하지만 잘못 압축해서 넣는다면 제품에 제시된 열효율을 기대할 수 없다.

한편 베이스먼트나 차고 장선 부분에는 최소한 R-20이상, R-25 단열재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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