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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캐나다인 먼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0-21 00:00

밴쿠버 코스탈보건국 단 하루만 접종
미국의 독감 예방백신 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코스탈 보건 당국이 단 하루만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독감 백신 접종소를 개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미국인들에게는 제공되는 백신은 노인, 만성질환자 및 간병인, 세 살 미만 어린이들을 위해 주문한 90만회분의 접종액이 아닌 잉여분이며 미국인들의 경우 정부 보조금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접종소 이용료 30달러 이외에도 백신 비용 2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폴 마틴 연방 수상은 캐나다인들을 등한히 한 채 미국인들에 독감예방백신을 우선 제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에 백신을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경우 그렇게 할 것이나 가장 우선 순위는 캐나다인임을 명백히 했다.

한편, 미국에 독감 백신을 제공하는 제약회사가 면허 중지 명령을 받은 후 독감 접종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나 캐나다로 접종을 받으러 오는 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주 초 우잘 도산지 연방 보건부 장관은 캐나다 내 독감 백신 잉여분이 생길 경우 미국에 공급할 수 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현재, 북부 온타리오 보건 당국은 백신 공급은 온타리오 주민들만을 위한 것이라며 독감 백신 접종을 위해 국경을 넘는 미국인들을 돌려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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