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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화 고공 행진...82센트 육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0-25 00:00

82센트선 육박…내년 85센트까지 오를 전망
루니화의 고공행진이 계속 되고 있다. 25일 오전 미화가 세계 환율 시장에서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캐나다화는 미화 1달러 당 82센트대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 루니화는 오전 한 때 81.61 센트로 거래돼 1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몇 달 간 루니화 가치 상승 배경에는 캐나다 수출 물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1차 상품 가격 인상이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미화의 경우 원유 가격 상승으로 지난 9일 연속 유로화 대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현재 원유가격은 배럴 당 미화 55달러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이 4150억달러의 재정 적자를 기록한 반면 캐나다는 흑자를 기록한 점도 루니화 가치 상승을 돕고 있다. 경상 계정 면에서도 캐나다는 경상 흑자 폭이 매우 큰 반면 미국은 최고의 경상 적자 액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 연방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2.5%로 인상했는데 중앙 은행이 앞으로도 금리를 또 올릴 것이라는 예측 또한 루니화 고공 행진의 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화는 2002년 1월 미화 1달러 당 62센트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에 대해 앞으로 1, 2년 간은 캐나다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내셔널 뱅크는 2006년 말까지 루니화가 미화 대비 85센트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루니화 강세
수출업계 채산성 악화


외환시장에서 캐나다달러화가 미화대비 82센트를 돌파하며 1992년 9월 이후 최고수준으로 치솟자 BC주 수출관련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연간 대미 수출액 규모가 160억달러에 달하는 목재업의 경우, 환율이 1센트 오를 때 마다 연간 1억8000만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생산량의 대부분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토마토 산업도 이미 손익분기점을 하회하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이 울상이다.

내셔날 뱅크를 비롯한 일부 은행의 경제전문가들은 루니화 강세가 내년도까지 이어져 최고 85센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루니화 상승은 미국 달러로 표시된 수입 품목의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지고 캐나다 국내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게 되는 장점도 있다.

한편, 캐나다 달러당 원화환율은 26일 매매기준율 924.6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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