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서울에 BC주 연락사무소 개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19 00:00

BC주 경제개발부 콜린 한센 장관 기자간담회

BC주 경제개발부 콜린 한센 장관은 17일 한인기자들을 초청해 한국과 사업관계 확대에 관한 문답을 나누었다. 한센 장관은 올해 7월 한국을 방문해 경기도와 BC주간 자매결연 및 BC주 투자유치를 위한 활동을 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UBC 엄태훈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한국시장자문단(KMAG)이 지난 6월 20일 주정부에 제출한 11개 권고안의 성과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한센 장관은 BC주의회 내에서는 해리 블로이 주의원(MLA)이 ‘한국 대사’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로이 주의원은 한인사회와 BC주정부간의 연락을 담당하고 있다.

콜린 한센 BC주 경제개발부 장관(왼쪽)과 해리 블로이 BC 주의원.

 -올해 한국과 BC주간의 교류에 어떤 성과가 있었나?
“한국 서울에 BC주 연락사무소를 개설해 내년에 담당 공무원 1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 공무원은 차관과 직접 연락을 주고받게 되며 한국내 사업가들의 BC주 투자유치나 경제협력사업, 현재 진행 중인 BC주-경기도간에 자매결연 추진에 대한 연락업무를 맡게 된다. ”

-한국과 거래에서 BC주가 내놓을 수 있는 매력은 무엇인가?
“한국은 자원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 자원을 공급해줄 수 있다. BC주의 자원산업은 떠오르는 중이다. 철, 동, 석탄 등 주요 자원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상태에서 북방지역 탐광과 개발을 통해 공급확대를 준비 중이다. 또한 관광, 교육, 신재생에너지, 바이오테크 부문에서 상호보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본다”

BC주정부는 케빈 크루거 광산부 정무장관을 한국에 파견해 광산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 분야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유치 대상국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이 포함돼 있다. 주정부는 광산투자유치와 동시에 프린스루퍼트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인의 무비자 미국 입국이 허용되면 교육시장에 타격이 있으리란 전망이 있다. 대책은?
“한국 내에서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림픽은 좋은 홍보기회가 되리라고 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면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과 관련해 BC주를 홍보할 기회가 있는데 이 때 BC주 관광과 유학 관련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립학교들의 교육품질을 위해 BC주정부 교육부는 자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자격심사와 관리기준을 높일 예정이다”

그러나 한센 장관은 구체적인 홍보방법을 묻는 추가질문에 대해 한국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홍보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고 답변했다. 여행객 유입을 늘리기 위한 기초작업인 한국-캐나다간 영공개방조약에 대해서는 주정부가 연방정부에 촉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기도와 BC주간의 자매결연은 언제쯤 성사되리라고 보는가?
“장담할 수는 없지만 두 지역간 자매결연에 장애물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에도 가능하다. 파주시와 코퀴틀람시 간의 자매결연도 역시 빠르면 내년에 가능할 것이다.”

BC주의회내에서 이 사안들은 해리 블로이 주의원(MLA)이 추진하고 있다. 한센 장관은 블로이 주의원을 “BC주의회내 한국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블로이 주의원은 한인 커뮤니티 의견을 수렴해 BC주 의회로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BC주의 경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느 시장이 떠오르겠는가?
“경제분석가가 아니라서 예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BC주는 타지역에 비해 안전한 성장 엔진을 가지고 있다. 첫째 우리는 올림픽을 개최한다. 올림픽은 성장기조를 밑받침 할 수 있다. 둘째 BC주의 자원산업이 떠오르는 중이다. 북방지역에서 탐광이 활발한 가운데 아시아권으로의 자원 수출을 통해 BC주는 캐나다 평균치보다 최대 1%포인트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센 장관은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역시 “전문가는 아니다”라는 전제 아래 “내가 접한 가장 부정적인 BC주 부동산 시장 시나리오는 가격이 오르지 않는 현상유지 상태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BC주 11월 경제통계에 따르면 BC주 실업률은 4.2%로 캐나다 전국평균 5.9%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0년까지 BC주는 매년 GDP 3.1%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2020년 대중교통 이용률 17%로 높아질 듯
BC주정부가 140억달러를 들여 대중교통망을 대대적으로...
BC주 탄생 150주년 기념 행사 다양
2008년 올해는 BC주 탄생 150주년, 흔히 ‘세스퀴센테니얼’(sesquicentennial)이라고 부른다. 캐나다 연방 설립 141주년(1867년)보다 빠른 것은 영국 식민지로 선포된 1858년 11월을 기점으로 한 때문이다. BC주는 1871년 캐나다 연방의 일원으로 가입했다. BC주정부와 각...
테이크오버로 인해 아파트 매니저와 갈등 많아 물건 되팔기 성행… 가격 거품 심한 경우 빈번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依), 식(食), 그리고 주(住)라고 일컬어진다.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자 권리인 주거 문제가 밴쿠버 한인 유학생들의
UBC 실내 코트 한가한 시간을 잘 활용해야 일반 시간대에는 예약도 쉽고 요금도 저렴
테니스는 라켓을 사용하는 구기 종목 스포츠 중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스포츠 중의 하나이다. 테니스는 빠른 공을 상대편에게 보냄으로써 승부를 걸고,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으면서도 경기규칙이나 매너가 매우 신사적인 게임이다. 특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SFU 장학금 총망라
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 주는 것을 받아 먹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꼭 공부를 잘하고 성적이 좋아야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것만도 아니다. SFU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장학금을 알아본다.  출신학교,...
저렴하게 교재 구하는 방법
새 학기 수강신청을 무사히 마친 학생일지라도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턱없이 비싼 교재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한국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캐나다의 교재 가격은 학생들에겐 큰 부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교재를 구하고자 하는...
2008년 밴쿠버 문인협회 신춘문예 수필부문 당선작
사기(史記) 열자(列子)편에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말이 있다. 춘추시대 초엽 제(齊)나라의 두 관리였던 관중(管仲)과 포숙아
‘다인아웃 밴쿠버’ 2월 3일까지
미식가들을 위한 행사 ‘다인아웃 밴쿠버(Dine Out Vancouver)’가 16일부터 시작돼 2월 3일까지 계속된다. 다인아웃 밴쿠버는 밴쿠버 시내 180개 유명식당에서 1인당 15달러, 25달러, 35달러로 가격이 정해진 에피타이저-앙트레이-디저트 3코스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밴쿠버 요리학교, “피어싱 절대 안 된다” 교칙위반 학생 “나를 표현하는 수단일 뿐”
밴쿠버의 유명 요리학교를 다니던 한 여학생이 교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졸업하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밴쿠버 예술학교(Art Institute of Vancouver) 국제요리학과(International Culinary School)에 다니던 니시마 에머리양은 귀와 코에 착용한 피어싱(piercing)이 문제였다. 이...
아보츠포드·써리 지역서 부상자 2명
아보츠포드에서 마약관련 총격사건이 발생해 마약을 둘러싼 조직폭력단의 암투가 메트로밴쿠버에서 아보츠포드까지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아보츠포드 시경은 15일 오후 5시35분경 맥코넬 로드(McConnell Rd.) 33900번지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46세...
차세대 유망주 / SAT와 2007 미국 수학경시대회(AMC) 만점 받은 노정현군
◇ 얼굴에 빨간 여드름이 솟아 있는 사춘기 소년 노정현군. 수학, 과학, 음악에 특히 타고난 영재성을 보이지만, 아들이 사회성 있는 성격 좋은 평범한 아이로 성장해주길 원하는 노군의 부모는 아들의 재능을 앞서가지 않고 천천히 뒤따르며 꼭 필요한...
현제는 천제(天帝) 즉 하느님을 말한다. 도가 사상을 현학(玄學)이라고도 하는데 이 문장도 도가 계열에서 나온 경문일 것이나 출전은 알 수 없다.
미국 부동산시장의 참담함은 마침내 종착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것 같다. 언제나처럼 호황을 구가하리라고 미국 부동산시장은 자신하였지만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지면서 ‘비우량 담보 주택시장(서브프라임 모기지)’발 부동산 금융 네트워크는...
건강한 잇몸관리(1)
일반적으로 ‘풍치’(치주염·periodontitis) 라고 하는 잇몸질환은 구강 내에서 발생하는 충치와 함께 2대 질환 중의
“하자 하자 도전 2008년!”(2) 운동
밤새 일을 하거나 과음을 해도 다음날에는 말짱해 항상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자신감이 넘쳤던 당신. 나이가 늘면서 점점 몸무게가 불어나던 어느 날, 당신의 몸에서 갑자기 이상징후가 느껴지지
피자전문점 ‘파파 존스(PAPA JOHN’S) 버나비 코퀴틀람점 대표 정동수씨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생애 첫 창업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유명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부터 찾아보게 된다. 지난해 3월 파파존스 버나비 코퀴틀람점을 인수하고 창업자가 된 정동수씨도 특별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 없이도 초보 창업자가 할 수 있는...
주정부, 140억달러 들여 UBC 라인·에버그린 라인 등 추진
BC주정부는 14일, 예산 140억달러를 투입해 메트로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BC주의 대중교통망을 대폭 확장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겠다는 장기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경전철 사업(아래 지도...
BC주 학생들 17개 과목 도움 받아
BC주정부의 런나우BC(LearnNow BC)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튜터링이 11학년 과목 5개를 추가하며 서비스를 확대했다. 셜리 본드 교육부 장관은 “요즘 학생들은 공부하는데 있어, 공부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기자가 기사를 쓸 때 원천은 직접 취재 또는 보도자료 정리로 나뉜다. 정부에 등록된 언론이라면 정부에서 나오는 발표는 거의 대부분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그러나 건조한 서술형인 ‘생짜배기’자료를 그대로 기사로 쓸 수는 없기 때문에 기사를 다루는...
환경단체, 정부에 즉각적인 대책 요구
캐나다의 영향력 있는 환경단체인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이 BC주 내 연어 양식장에서 양식 중인 연어에 기생 중이던 시 라이스(sea lice)가 BC주 브로튼 아치펠라고 지역에 서식하는 핑크 연어를 감염시켜 4년내 99%가 멸종할 위기에 처했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1411  1412  1413  1414  1415  1416  1417  1418  1419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