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는 19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문정(사진)씨를 제38대 한인회장으로 인준하고 임기를 이전보다 1년을 늘려 2010년 6월까지로 정했다. 이로서 한인회를 둘러싼 회장 선출 문제는 매듭이 지어졌으며 한인회 사상 가장 젊은 회장이 장기간 활동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최창식 임시회장이 진행한 임시총회에서는 회장 인준 안건 외에도 지난 10월 13일 정기총회 결의사항 추인과 신임회장 임기 안건이 다뤄졌다.
최 임시회장은 진행에 앞서 그간 한인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일어난 갈등과 관련해 “과거의 모든 것을 잊고 새출범하는 회장단을 후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오늘 이명박호(號)가 새로 출범했듯이 한인회에서도 문정호가 새로 출범하는데 한인동포들이 지지를 해달라”고 말했다.
회장 인준에 앞서 이기섭 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6개월간 한인회장 선거 난항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어 최 임시회장의 진행에 따라 동의, 재청을 통해 문 회장을 인준했다.
정기총회 결의 사항은 65명이 거수로 찬성을 표시해 통과됐다. 이어 문 회장의 임기를 앞으로 2년6개월 연장해 2010년 6월까지로 하자는 안건에 대해서는 처음에 거수로 찬성을 표시하게 했으나 찬성자가 많자 최 임시회장이 반대 표시를 요청한 결과 반대자가 없어 통과됐다.
문 회장은 인준을 받은 후 소감 발표에서 “잘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십시오”라며 짧은 감사 말을 했다. 한인회는 25분간에 걸쳐 임시총회를 끝내고 2007년을 마무리 하는 송년잔치를 개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