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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화 번쩍"..캐나다인들, 미국으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0-26 00:00

미국 여행 작년보다 20% 증가 부동산 투자도 관심 높아져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캐나다화 가치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을 즐기려는 BC주민들이 따뜻한 날씨를 찾아 대거 남쪽으로 떠나고 있다.

밴쿠버에 소재한 한 여행사에 따르면 남부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주로 향하는 캐나다 여행객이 작년에 비해 최소 20%는 늘었으며, 여행 목적지는 미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국 달러 대비 화폐 가치가 하락한 다른 나라들도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 단순히 미국 여행에만 그치지 않고 과거 1, 2년간은 미화의 강세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부동산 투자도 모색하고 있는 추세다. 계절에 따라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에는 지금이 적기라는 것이다.

반면, 루니화 상승으로 캐나다를 찾는 미국 여행객은 줄어들고 있다. 밴쿠버 관광협회는 미화 대비 루니화 가치가 10% 상승할 때마다 미국인들의 캐나다 여행 의욕은 1-2%씩 줄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루니화는 미화 대비 82센트까지 거래되다가 81.90 센트로 장을 마감해 199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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