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부동산의 감정평가액이 평균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C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의 매년 초 발표하는 감정평가 자료에 따르면, BC주 부동산의 감정가격은 전년보다 지역별로 10~20% 정도 상승했다.
BC감정평가원이 지난 2007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총 181만8329개의 부동산을 조사해 2일 발표한 감정가격의 총액은 9400억달러로 전년도의 8080억달러보다 약 16%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가금액 중 새로운 건설이나 개발로 인한 상승분은 약 216억달러로 집계되어 전년에 비해 1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감정평가원은 “최근 수년간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상승세가 컸던 반면, 상업용이나 산업용지의 감정액은 큰 변화가 없었는데, 지난해에는 상업용과 산업용 부동산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밴쿠버시의 경우 부동산 감정평가총액이 1820억달러로 전년도의 1560억달러보다 260억달러 상승했으며, 이 중 36억달러가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와 용도변경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주거지의 감정평가액을 살펴보면 웨스트 밴쿠버 13.8%, 노스밴쿠버 13.6%, 버나비 8.6%, 코퀴틀람 10.7%, 써리 11.9%, 랭리 11.5%, 아보츠포드 11.1%, 메이플리지 13.4%, 포트무디 11%, 리치몬드 10.6% 등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2008년 감정평가액에 따르면 밴쿠버 다운타운의 2베드룸 콘도는 평균 53만달러, 랭리의 단독주택은 44만달러, 써리 클로버데일의 3베드룸 타운하우스는 33만8000달러, 화이트락 해변가의 단독주택은 104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감정평가액은 매년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산세 세율조정과 정부의 주택소유주 지원 프로그램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8년 지역별 부동산 감정평가액은 BC감정평가원 웹사이트 www.bcassessment.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감정평가원은 매해 1월 부동산 소유주에게 감정평가 고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만일 1월 17일 이전까지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주소지를 옮겼을 경우에는 감정평가원 사무소에 연락해야 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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