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삶의 질·일자리 찾아 떠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0-29 00:00

일자리 많은 캘거리에 전입 인구 증가
캐나다 주요 대도시의 인구 증가 요인은 주로 이민자들의 인구 유입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RBC 파이낸셜 그룹이 발표한 캐나다 대도시 인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이나 타 주, 타 도시로의 전입 등 캐나다인들이 삶의 터전을 바꾸는 가장 큰 원인은 삶의 질 향상과 보다 나은 직업 및 고용 안정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BC주로 정착하는 이민자들의 90%는 밴쿠버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는 캐나다에 도착하는 전체 이민자 1000명 중 10.3명에 해당하는 숫자로, 전국 도시 중 네 번째로 순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BC주의 다른 지역으로 또 이주를 하고 있는데 이는 주택 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민자 1000명 중 13명이 정착지로 선택해 전국에서 두 번째를 차지한 토론토 역시 주택 가격이 비싸 타 도시로 떠난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캘거리의 경우 인구 증가의 주원인은 타 주에서 전입해오는 이민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캘거리는 이민자 1000명 당 10.4명이 선택해 3위를 기록했으며, 전입 이민자들의 상당수는 캘거리의 활발한 고용 시장과 저렴한 주택 가격에 매력을 느끼는 젊은 연령의 고학력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로 이주하는 이민자들의 11%는 밴쿠버 출신이었으나 최근 BC 고용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몬트리올도 상당수의 이민자들이 정착지로 선택하는 곳이나 주택가격이 토론토나 밴쿠버처럼 높지 않아 타지로 떠나는 이민자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민자들의 순수 증가가 가장 많은 곳은 이민자 1000명 당 21명이 정착한 오샤와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원래 토론토에 정착했다가 고용 시장이 활발한 이 곳으로 다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