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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 다문화 가족지원 센터 오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0-29 00:00

코퀴틀람 헨더슨 플레이스에 부모, 아동 위한 무료 프로그램 제공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와 어린이들을 위한 석세스(S.U.C.C.E.S.S.) 다문화 가족지원 센터가 29일 코퀴틀람 헨더슨 플레이스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장난감 놀이, 공작 활동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과 서클 타임이 열린다. 또 부모들에게는 각종 육아 정보가 제공되며 100여권이 넘는 어린이 도서와 육아 관련 책자들도 무료 대여해준다.

특히 이곳에는 한국어, 중국어, 중동어 담당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어 언어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이민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세스측은 또 트라이시티 지역의 초기아동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담은 소책자와 주정부에서 발행한 ‘어린이 행동 지도’ 팸플릿도 한국어로 번역해 배포한다.

석세스의 켈리 앵 프로그램 디렉터는 “주정부 아동가정개발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이곳이 지역 주민들과 커뮤니티가 만나는 접점이 될 것”이라며 “한인 부모들이 많이 참여해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 담당 서선애씨는 “작년부터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한인 어머니들이 손수 나서 센터 내부 단장을 돕는 등 많은 봉사를 했다”며 “한인 부모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석세스는 28일 오전 크리스티 클락 주의원, 해리 블로이 주의원, 스콧 영 포트 코퀴틀람 시장,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센터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미리 주부(포트 무디 거주)는 “2년 전 이민 왔을 때 새로운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작년부터 시범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 큰 도움이 됐다”며 축하의 뜻을 밝혔다.

김씨는 또 “중국계 어머니들이 열심히 참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한인 부모들도 언어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적극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센터 위치 1163 PinetreeWay, Coquitlam(코퀴틀람 헨더슨 플레이스 2층). 문의 (604) 468-6101(한국어)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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