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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앞에 출산은 뒤로 미룬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21 00:00

BC주 ‘자녀 키우는 가정’ 줄어들어

아이를 낳지 않는 BC주 가정이 늘어나 아동 인구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BC주 인구는 5.3% 증가했다. 그러나 아동인구는 5년간 1.2% 증가에 그치고 있다. 가정당 자녀 숫자도 같은 기간 1.81명에서 1.76명으로 감소했다. 아이들이 거의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통계상으로 본 아동인구 증가율의 감소 원인은 그간 아동인구의 다수를 차지했던 ‘베이비 부머 에코’세대 또는 ‘Y세대’가 성인인구에 편입되면서 동시에 결혼한 부부로 이뤄진 가정 비율이 줄어들어 나타난 현상이다.

현재 20대인 Y세대들은 출산과 양육보다 경제, 사회적 성취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결혼을 기피한다. 결혼을 한다고 해도 이전 다른 세대들보다 출산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이들 세대에게 동거는 '경제적 목적'이 우선시 된다. 동거는 현실적으로 비싼 주거비를 나눠 부담하거나 세제상의 혜택을 보기 위함이지 자식을 갖기 위함은 아니다.

Y세대 위의 X세대들도 자녀를 많이 두려고 하는 편은 아니다. 이 결과 자녀를 둔 가정 중에 3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 비율은 2001년 18%에서 2006년 16%로 줄어들었다. 또한 6세 미만 아동 인구숫자도 같은 기간 2% 줄어들었다.

부부의 지위가 법적인 결속력을 갖고 오래 지속될수록 부부의 자녀 숫자가 늘어나는 법칙이 통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흔들리는 결혼의 안정성이 가정당 자녀 숫자를 줄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BC주 내 결혼 부부 가정은 자녀 둘을 둔 경우(44%)가 하나를 둔 경우(37%)보다 많다. 반면에 사실혼(동거) 커플은 자녀 하나를 둔 경우(50%)가 많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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