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 충격이 캐나다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BC주 경제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영방송 CBC는 22일 아침 뉴스프로그램을 통해 미국발 증시충격이 BC주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이 가운데 BC주 경제전문가들은 뮤추얼 펀드와 주식투자에는 충격이 있으나 BC주 경제는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코시아은행 아론 갬플 부수석경제분석가는 “원자재와 건축 붐을 통해 캐나다 서부지역 주들은 기초적으로 완전 고용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미국 주식시장 충격파가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매일 보도되는 미국 주식폭락 소식은 소비자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SFU 린제이 메레디스 교수도 소비심리의 위축을 지적했다. 메레디스 교수는 “부유하지 않은 소비자, 시장에서 손실을 본 소비자, 가격에 매우 민감한 노인층 등은 경제 우려 소식에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 소비를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레디스 교수도 장기적인 전망에서 BC주 경제에 먹구름이 낀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미국 소매점들이 가격을 낮출 경우 소비자들에게 이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캐나다 전국실업률은 2007년 12월 집계결과 5.9%이나 BC주 실업률은 4.2%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BC주의 경우 건축, 설비, 천연자원, 농업, 서비스업종에서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반면 임업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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