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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미니멀리즘의 흐름 속에 화려한 클래식 스타일도 인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24 00:00

메종에오브제 출품작 통해 본 2008년 인테리어

◇ 스페인 비베티(Viveti)사가 시도한 침실 디자인

2008년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메종에오브제(Maison et Objet)에 소개되는 제품들 중 일부는 2008년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 시장의 유행을 주도하는 대상으로 남게 된다. 전시장에는 150개국 3000개 업체가 엄선한 가구와 소품이 전시된다. 가구와 소품 전문가들인 바이어들은 이 가운데 일부를 택해 각국에 소개하는 식으로 유행은 퍼져나가게 된다.

참가업체를 통해 미리 엿본 메종에오브제에서는 여전히 모던과 미니멀리즘의 결합으로 등장한 실용적인 백색 가구의 유행이 계속 되고 있다.

◇ 좌측부터 이탈리아의 카샐리(Casali)사 화장대, 프랑스 까밀 베뜨랑(Camille Bertrand)사의 화장대, 프랑스 신나(Cinna)사의 책상

스위스 윌튼(Welton) 디자인이나 이탈리아의 자노타(Zanotta)사의 소파와 테이블은 그런 미니멀리즘의 흐름을 그대로 담고 있다. 백색 계통이 아닌 미니멀리즘으로는 스페인 비베티(Viveti)사가 시도한 침실 디자인이 있다. 이 회사 제품은 모던을 추구하면서도 화려한 무늬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독일 짐머+로드(Zimmer+Rohde)사도 모던 디자인에 보라색계통을 사용한 범상치 않은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다.

클래식 계열에서는 화려한 무늬를 담는 것이 인기다. 로코코와 모로코 계열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독일 바그너(Wagner) 패브릭사의 소파용 천이나 스페인 이바라 세레(Ybarra & Serret)사의 커튼 무늬는 격조 높은 아이보리 색상에 크고 화려하게 새겨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의 와츠 오브 웨스트민스터(Watts of Westminster)도 소파의 무늬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 스위스 윌튼(Welton) 사의 소파

소품들도 각각의 양식에 따라 화려함 또는 극단적인 단순함을 추구하고 있다. 클래식 계열의 조명 소품을 출품한 이탈리아의 카샐리(Casali)사나 프랑스 까밀 베뜨랑(Camille Bertrand)사의 화장대와 프랑스 신나(Cinna)사의 책상을 비교해보면 둘 사이에는 양립하기 힘든 취향차이가 있다.
2008년 인테리어를 바꿀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과 그들에게 디자인을 공급해주는 바이어들은 이런 양극단으로 넓어진 디자인의 스펙트럼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가구를 찾아야 할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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