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은 낮춰 잡았다. 24일 데이비드 다지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 경기의 후퇴국면을 강조하면서 통화정책을 일부 수정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2008년 캐나다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상했으나 올해 들어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경기 등 미국경제의 회복이 쉽지 않고 미국으로의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중앙은행은 따라서 올해 캐나다 경제는 거의 전적으로 내수경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저금리와 실질소득 증가는 내수경기를 이끌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중앙은행은 또, 미국 경제가 2009년부터 회복되면 캐나다 수출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경제도 회복세로 돌아서 2009년에는 2.8% 성장도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4일과 올해 1월 22일 각각 0.25% 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했던 중앙은행은 3월과 5월에도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시장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물가상승 우려가 없는 한 통화공급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는 올해 중반까지 1.5%대에 머물겠지만 2009년 말에는 다시 2%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캐나다 기준금리 변화추이
2006년 10월 17일 4.25%(동결)
2006년 12월 5일 4.25%(동결)
2007년 1월 16일 4.25%(동결)
2007년 3월 6일 4.25%(동결)
2007년 4월 24일 4.25%(동결)
2007년 5월 29일 4.25%(동결)
2007년 7월 10일 4.50%(0.25%P 인상)
2007년 9월 5일 4.50%(동결)
2007년 10월 15일 4.50%(동결)
2007년 12월 4일 4.25%(0.25%P 인하)
2008년 1월 22일 4.0%(0.25%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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