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지난 한 해 물가 2.4% 올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25 00:00

BC주 물가 상승률 1.2%...전국 최저

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 한해 동안 연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2월 물가상승은 휘발유가격과 모기지 이자비용 상승이 주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사용하는 근원인플레이션율(core inflation)은 1.5% 상승을 기록해 물가관리목표선 내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수치로 지난 6개월 사이 계속 상승률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다.

근원인플레이션 기준 물가지표에서 주택소유관련 지수가 지난해 말 4.4% 올라 가장 크게 오른 가운데 차량가격은 4.1% 내려 전체 물가상승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일반 물가지표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12개월 사이 14.9%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12월 한달 사이에만 가격이 2.4% 오른 휘발유는 교통비와 난방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캐나다 소비자들은 지난해 말 2006년 12월보다 27.1% 오른 난방용 유류비를 지출했다. 통계청은 평년보다 기온이 내려간 데다가 난방용 유류 비축량이 적었던 것이 가격상승의 주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식품가격은 1년 사이 1.1% 상승해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국제 밀 가격 폭등으로 제빵제과 관련 제품 가격은 4.6% 상승했다.

BC주 물가는 한해 동안 매우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2006년 12월 물가지수는 108.8, 지난해 같은 달 물가지수는 110.1로 2007년 한해 동안 물가가 1.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지수는 2002년을 기준(100)으로 하고 있다.

BC주의 물가 상승률은 캐나다 전국 최저치다. 이웃 알버타주는 지난 1년 사이 물가가 4%, 사스캐처원주는 3.7%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