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에너지·광산·석유자원부는 28일 BC주 체자커트(Chezacut)와 테라스(Terrace) 지역에서 금과 은이 매장된 새로운 광맥(mineralized area) 4곳이 발견돼 향후 광맥 탐사(탐광)활동을 유치하고 광산투자를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케빈 크루거 BC주 광산부 정무장관은 “새로운 광맥 4곳 발견은 주정부가 광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활동을 장려한 결과”라며 “광맥은 BC주 북부지원 개발과 일자리 마련에 원천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체자커트 지역은 BC주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윌리암스 레이크로부터 서쪽으로 20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그간 체자커트 지역은 지질학적으로 새로운 화산암 지반이 빙하에 파묻혀 있는 상태로 조사돼 광맥이 없을 것으로 간주됐으나, 빙하가 북쪽으로 후퇴하면서 접근이 용이해진 가운데 BC주정부지질조사팀은 광물을 생성할 만큼 오래된 지층을 발견했다. 광맥 중 ‘뱀파이어(Vampire)’로 칭해진 지역에는 금과 동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테라스 지역에서는 납과 아연, 은 광맥이 발견됐다. BC주정부는 “동, 납, 아연, 은, 금 원석이 키티맷(Kitmat) 북쪽지역까지 분포한 바위들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해 BC주에서 착수한 탐광 프로젝트는 472건으로 총 4억1600만달러가 투자됐다. 탐광 프로젝트는 주로 144건 프로젝트에 1억7000만달러가 투자된 BC주 북서부지역과 88건 프로젝트에 9500만달러가 투자된 중부지역에 집중됐다.
광맥발견은 밴쿠버에서 28일 개최된 제 25차 탐광협회 연례모임에서 크루거 정무장관 연설을 통해 공개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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