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당신은 1%의 행운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Thinking of the World’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31 00:00

시선을 세계로 넓혀 이웃을 바라보자

◇ 어린이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크레이그 키엘버그씨가 24일 SFU 하버센터에서 열린 '세계를 생각하자' 행사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SFU 하버센터 플레처 챌린지 극장(Fletcher Challenge Theatre)에서 ‘Thinking of the World’라는 새로운 테마로 ‘SFU 월드 캠퍼스 키노트 2008’ 행사가 개최됐다. SFU 월드 캠퍼스는 SFU와 글로벌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이번 2008년 첫 번째 행사에는 크레그 키엘버그(Craig Kielburger)를 초대해 그의 왕성한 활동과 열정을 담은 삶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저녁의 행사에는 BC주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들뿐 아니라 이미 사회에 진출한 일반인들까지 다수 참석해 키엘버그의 연설을 경청했다.

크레그 키엘버그는 어린이 인권보호 지지자, 리더십 전문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작가로 세계 50개국 이상의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혜택받지 못한 아이들을 찾아가고 있으며, 그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 영향력있는 연설을 하는 인물로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2세가 되던 해, 학대받고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의 기사를 우연히 보던 중 영감을 받아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 나이의 키엘버그는 이미 ‘Free the Children’이라는 이름의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현재 이 기관은 교육을 통해 학대받고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특히 UN이나 오프라의 앤젤 네트워크(Oprah’s Angel Network)와 함께 협력하여 교육뿐 아니라 의료보험, 경제지원, 위생설비 공급, 평화유지 등의 일을 하고 있다. ‘Free the Children’은 노벨 평화상의 후보로도 선정됐으며, 키엘버그는 세계 최고의 청소년 리더십 트레이닝 기관도 설립했다.

키엘버그는 강연을 통해 “세상밖에는 권리침해를 당하거나 범죄 행위를 당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극심한 빈곤 때문에 기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현재 글로벌 이슈들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많은 이 시대에 당신이 만약 오늘밤 집으로 돌아가 편안하게 쉬며 저녁을 먹을 수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운을 타고난 1% 의 사람들 중 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우리가 사용하는 메이크업용품 180억달러의 지출은 굶주림, 영양실조로 힘들어 하는 어린이들을 살릴 수 있으며, 향수에 쓰이는 150억달러는 배움이 필요한 곳의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쓰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키엘버그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알고만 있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면서 여러 가지 봉사단체와 클럽을 소개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많은 이슈와 문제들이 신문 1면을 장식하지만 함께 모여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다면 조금 더 빨리 우리가 꿈꿔왔던 세상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키엘버그가 소개한 봉사단체와 클럽
Agents of Change   2007년 여름 만들어졌으며 세계 곳곳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학생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방법들을 찾는 클럽. www.agentsofchange.ca
Engineers Without Borders   과학기술을 통해 삶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엔지니어들이 만든 클럽. 커뮤니티 안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간다.
World University Service of Canada(WUSC) 글로벌 이해와 휴먼개발은 교육과 트레이닝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미션을 가지고 만들어진 클럽. http://sfuwusc.wordpress.com

박수영 인턴기자 psy25@hot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사라진 편지 2008.02.01 (금)
연말인가 싶더니 어느덧 새해가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세금보고 시즌이 됩니다. 캐나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라면
눈사태 예보센터 경보
캐나다 눈사태 예보센터(Canadian Avalanche Centre: CAC)는 노스쇼어 지역에 산사태 위험성이 높다며 3일까지 주말 내내 산악지형에서 백컨트리 산행은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노스쇼어 지역은 웨스트 밴쿠버에서 위슬러까지 밴쿠버 북쪽 산악지역을 뜻한다. CAC 분석에...
얻을 수 있는 에너지보다 생산에 더 많은 에너지 소모 BC주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사용량 억제가 더 효과적”
고유가 시대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캐나다 연방정부는 서부지역 농업부문과 에너지 연구분야 투자를 통해 ‘바이오 연료(biofuel)’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옥수수, 사탕수수, 유채씨(rapeseed)는 바이오 연료의 일종인 에탄올(ethanol) 생산 재료로 활용되고...
절도 행위 기승…잠깐 사이 피해 발생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의 짐을 노리는 절도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공항관할 연방경찰(RCMP)이 항공기 이용객과 방문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날치기들은 조직화된 범죄집단으로, 공항 이용자들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가방 등을 훔쳐 달아나고...
주유선불제 1일부터 시행 불이행업소, 내달부터 벌금
BC주 전역에 그랜트법(Grant’s Law)이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차량에 주유하기 전에 계산부터 해야 한다. 이때까지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로 기름값을 계산해온 사람들은 이전과 변화가 없지만, 현금으로 계산해온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가게 안에 들어가...
설날특집 설 상차림 / ‘예랑’ 이경란 원장
2월 7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밴쿠버 시의회, 사용금지안 부결
밴쿠버 시의회는 지난달 31일 플라스틱(비닐)봉투 사용 금지 조례를 부결했다. 팀 스티븐슨 시의원은 “밴쿠버시에서만 플라스틱 봉투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제한적인 조치밖에 안 된다고 판단해 메트로밴쿠버 운영위원회에 사용금지안 검토를 요청하기로...
돈벌이가 아닌, 관심으로 선택해야 하는 직업 ‘변호사’
2년차 평균연봉 7만1740달러 전문 분야별로 수임료 차이 정든 조국을 등지고 캐나다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우리 교민들에게 이민 온 동기를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자녀 교육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의사나 변호사,...
BC 한인 RV 동호회
◇ RV차량은 자동차 제조회사로부터 사들인 밴이나 트럭의 자동차 프레임을 RV차로 개조를 하기 때문에 공식화 된 거래가격이 없다. 따라서 RV는 자체 엔진이 있는 자동차형과 트럭에 올리거나 끌고 가는 캐빈형이나 트레일러 형이 있고, 가격은 몇 천달러에서...
‘의료 서비스’ 80% 이상이 긍정적
BC주민들의 응급실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BC주내 총 110개 병원 응급실과 응급치료센터 등을 이용한 사람들을 설문한 2007년 조사는 BC주를 지역별로 담당하고 있는 6개 광역 보건국 모두를 대상으로 했으며, 총 1만6837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6개의...
BC 주정부 발표
BC주정부가 모든 유치원생(Kindergarten) 어린아이들이 무료 시력검진 테스트를 받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고든 캠벨 주수상은 31일 “어린이들은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며 “조기 시력검사를 통해 눈의 건강을 점검하는 것은 앞으로의 배움을 위해 매우...
상품 절도 가장 심각… 지불 사기·직원 절도도 빈번
중소규모 가게를 대상으로 한 상품 절도 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문조사결과 BC주내 중소규모 소매점 중 지난 12개월 사이 범죄 피해를 입은 상점은 무려 87%로 집계됐다. 범죄피해가 없는 사업체는 10곳 중 1곳 꼴에 불과했다....
시선을 세계로 넓혀 이웃을 바라보자
◇ 어린이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크레이그 키엘버그씨가 24일 SFU 하버센터에서 열린 '세계를 생각하자' 행사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SFU 하버센터 플레처 챌린지 극장(Fletcher Challenge Theatre)에서 ‘Thinking of the World’라는 새로운 테마로 ‘SFU 월드...
中 조기유학 열풍의 선두주자 대련 풍엽 국제학교 BC주 고등학교 졸업장 받을 수 있어
◇ 중국 대련에 위치한 대련 풍엽 국제학교의 고등학교 건물. 최근 한국에는 캐나다 조기유학 열풍의 뒤를 이어 중국 조기유학 열풍이 가세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조기유학 열풍 한 가운데에는 중국 대련에 위치한 ‘대련 풍엽 국제학교’가 있다. 대련 풍엽...
여름방학 이용 파트타임 취업 학생대출과 장학금 제도 활용
고등학교 12학년 과정을 끝마칠 즈음, 대학교에 원서를 내고 대학 생활을 꿈꾸는 시간은 굉장히 행복하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가 공부하고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졸업생들에게 닥치는 새로운 문제이다.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는 부모들이 대학...
여행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SWAP, 加 학생들에게 인기 만 18~35세 캐나다인 전세계 13개국 중 선택 할 수 있어
캐나다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방학 중이나 1~2학기를 쉬면서 해외에서 돈도 벌고 여행도 할 수 있는 스왑(SWAP) 프로그램은 귀중한 인생경험과 해외문화체험을 주고 있다. 해외에서 일을 하면서
밴쿠버 교육청 폐교 검토에 학부모·주민 강력 반발
밴쿠버 교육청(VSB)이 UBC내 신규학교 건립 재원 확보를...
버나비 청소년 폭행사건 ‘충격’
충격적인 청소년 폭행사건이 밴쿠버에 이어 버나비에서도 발생했다. 버나비 연방경찰(RCMP)은 28일 밤 10시경 카리부(Cariboo) 고등학교 인근 16애비뉴를 걸어가던 뉴웨스트민스터 거주 18세 남자 청소년이 다른 4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6개국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교 BC 3대 도시‘내집 장만 어려운 지역’
디모그라피아(Demographia)사가 국제 주택보유비용(Housing Affordability) 조사를 통해 6개국 227개 지역의 주택시장을 비교한 결과 BC주 3대 도시의 주택구입비용이 매우 높은 편이며 지역 평균소득에 비해서도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모그라피아사는 캐나다,...
BC페리, 올 가을 4대 매각 예정
BC페리(BC Ferries)는 신형 코스탈 클래스 페리 3대를 올해 도입함에 따라 구형 페리 4대를 올해 가을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30일 발표했다. 매각대상은 퀸 오브 트와슨, 이퀴말트, 사니치, 밴쿠버호 4대로 건조된 지 45년에서 48년 된 페리들이다. BC페리는 구매...
 1401  1402  1403  1404  1405  1406  1407  1408  1409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