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사라진 편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01 00:00

연말인가 싶더니 어느덧 새해가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세금보고 시즌이 됩니다. 캐나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라면 소득여부에 불문하고 매년 TAX RETURN(소득세 자진신고)을 하시게 됩니다. 2007년 개인소득세 보고시한은 2008년 4월 30일까지이며, 자영업을 하시는 분은 6월 15일까지이기는 하지만 만약 당해년도(2007)에 내야할 세금이 있다면 이는 2008년 4월 30일까지 국세청에 납부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회계사에게 미리 알아보셔서 마지막 순간에 당황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은행은 고객의 이자 수입에 대해 은행이 세금을 원천징수하는데 반해 캐나다의 은행은 T5(이자소득정산서), T3(투자소득 정산서) 등을 발행해드리고, 고객 본인이 세무서에 세금을 보고하고 직접 납부하는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1월, 2월중에 이들 정산서(T5, T3 등)들이 집으로 배달되므로 우편물을 함부로 버리지 마시고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월부터 3월까지는 RRSP 캠페인도 있고 해서 은행이 상당히 바쁜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 이들 서류의 재발행을 부탁하시면 때에 따라 시간이 지체될지도 모릅니다.

은행에서 근무하다 보면, 가끔 여러가지 이유로 지나간 은행 명세서(Statement)나 신용카드 명세서를 찾는 분들이 있는데, 일단 지나간 명세서는 다시 발행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어떤 금융기관에서는 명세서 재발행 수수료를 추가로 부과하기도 하므로 평소에 우편으로 받으시면 잘 읽어보시고 한곳에 잘 모아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 고객께 구두나 운동화를 살때 받았던 작은 상자(Shoe Box)에 차곡차곡 연도별로 나누어 잘 보관해 두시길 권합니다. 언젠가 어떤 이유로 그것들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크레디트카드나 데빗카드 사기를 당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일상생활 중에) 카드가 복제되어 불법으로 사용되는 수가 있으니 매월 명세서를 받으시면 꼼꼼히 살펴보시고 미리 도난에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는 금액에 불문하고, 도난사용이 증명되면 전액 환불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이 경우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복잡해지므로 매월 명세서를 받으면 꼼꼼히 살펴보시라는 겁니다. 경우에 따라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잘못 부과된 은행 수수료도 일찍 발견하셔서 알려주시면 정정 및 환급이 용이하나, 시간이 지나고 금액이 많이 쌓이면 고치는 입장(은행담당자)에서도 많이 어려울 겁니다.

평소에 거래하는 은행의 담당자와 최소한 6개월에 한번 정도는 통화하셔서 신상의 변화나 미래에 계획하는 것들을 미리 상의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한 밴쿠버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인 금융 매니저들은 상당한 경험과 훈련을 받은 분들입니다. 개인의 Financial Planning도 미리 하셔서 미래를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미리 준비해서 손해보실 것 없기 때문입니다.

* 본 칼럼에 게재된 내용은 몬트리올은행의 규정 또는 입장과 상치될 수도 있으며 오직 필자 개인의  견해 임을 밝혀둡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급속한 세계화의 현상이 지구촌을 흔들면서 어느 곳에 있더라도 그 국가의 법률과 규율에 얽매어 사는 것은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경제 분야만
사랑니의 모양은 그야말로 가지각...
서브웨이 웨스트 브로드웨이점 대표 박성기씨
98년 ‘서브웨이((Subway)’ 웨스트 브로드웨이점을 인수해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박성기씨. 그동안 쌓인 노하우가 인정되어 한때 3개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할 만큼 이 업종에서의 노하우가 쌓여
본사에서 직영하는 팩토리 매장 ARC TERYX
명품 브랜드 가운데 세일 판매를 거의 하지 않아 ‘명품 중에서도 명품’으로 인식되는 브랜드가 있다. 이들 고급 브랜드 업체 가운데는 상설매장이나
전국 평균보다 짧아
BC주민들은 3개월 동안 평균 3400km를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집계된 차량 1대당 평균 주행거리는 3400km로, BC주 번호판을 달고 있는 차량 260만대의 주행거리는 총 89억km에 달한다. BC주 차량의 이동거리는 캐나다 전국 평균보다는 짧은 편이다. 캐나다...
술에 취해 아들을 태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아들을 숨지게 한 남성에게 3년6개월형이 선고됐다. 써리 거주 리차드 스코트씨는 2년 전 음주운전을 하다가 써리 맥키논 크레센트(McKinon Cres.) 커브 길에서 길 밖으로 벗어나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감원 통해 가격 내려 루니화 강세 대응
미국발 경제난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있지만 BC주 제조업계의 전망은 3개월 전보다는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BC주 통계청은 “지난해 10월 BC주 제조업체 중 39%는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인 업체 19% 압도해 생산전망에 대한...
최고시속 90km...내륙지방엔 대설 경보
5일 BC주 해안 지역에 강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트와슨...
사라진 편지 2008.02.01 (금)
연말인가 싶더니 어느덧 새해가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세금보고 시즌이 됩니다. 캐나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라면
눈사태 예보센터 경보
캐나다 눈사태 예보센터(Canadian Avalanche Centre: CAC)는 노스쇼어 지역에 산사태 위험성이 높다며 3일까지 주말 내내 산악지형에서 백컨트리 산행은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노스쇼어 지역은 웨스트 밴쿠버에서 위슬러까지 밴쿠버 북쪽 산악지역을 뜻한다. CAC 분석에...
얻을 수 있는 에너지보다 생산에 더 많은 에너지 소모 BC주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사용량 억제가 더 효과적”
고유가 시대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캐나다 연방정부는 서부지역 농업부문과 에너지 연구분야 투자를 통해 ‘바이오 연료(biofuel)’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옥수수, 사탕수수, 유채씨(rapeseed)는 바이오 연료의 일종인 에탄올(ethanol) 생산 재료로 활용되고...
절도 행위 기승…잠깐 사이 피해 발생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의 짐을 노리는 절도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공항관할 연방경찰(RCMP)이 항공기 이용객과 방문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날치기들은 조직화된 범죄집단으로, 공항 이용자들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가방 등을 훔쳐 달아나고...
주유선불제 1일부터 시행 불이행업소, 내달부터 벌금
BC주 전역에 그랜트법(Grant’s Law)이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차량에 주유하기 전에 계산부터 해야 한다. 이때까지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로 기름값을 계산해온 사람들은 이전과 변화가 없지만, 현금으로 계산해온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가게 안에 들어가...
설날특집 설 상차림 / ‘예랑’ 이경란 원장
2월 7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밴쿠버 시의회, 사용금지안 부결
밴쿠버 시의회는 지난달 31일 플라스틱(비닐)봉투 사용 금지 조례를 부결했다. 팀 스티븐슨 시의원은 “밴쿠버시에서만 플라스틱 봉투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제한적인 조치밖에 안 된다고 판단해 메트로밴쿠버 운영위원회에 사용금지안 검토를 요청하기로...
돈벌이가 아닌, 관심으로 선택해야 하는 직업 ‘변호사’
2년차 평균연봉 7만1740달러 전문 분야별로 수임료 차이 정든 조국을 등지고 캐나다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우리 교민들에게 이민 온 동기를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자녀 교육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의사나 변호사,...
BC 한인 RV 동호회
◇ RV차량은 자동차 제조회사로부터 사들인 밴이나 트럭의 자동차 프레임을 RV차로 개조를 하기 때문에 공식화 된 거래가격이 없다. 따라서 RV는 자체 엔진이 있는 자동차형과 트럭에 올리거나 끌고 가는 캐빈형이나 트레일러 형이 있고, 가격은 몇 천달러에서...
‘의료 서비스’ 80% 이상이 긍정적
BC주민들의 응급실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BC주내 총 110개 병원 응급실과 응급치료센터 등을 이용한 사람들을 설문한 2007년 조사는 BC주를 지역별로 담당하고 있는 6개 광역 보건국 모두를 대상으로 했으며, 총 1만6837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6개의...
BC 주정부 발표
BC주정부가 모든 유치원생(Kindergarten) 어린아이들이 무료 시력검진 테스트를 받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고든 캠벨 주수상은 31일 “어린이들은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며 “조기 시력검사를 통해 눈의 건강을 점검하는 것은 앞으로의 배움을 위해 매우...
상품 절도 가장 심각… 지불 사기·직원 절도도 빈번
중소규모 가게를 대상으로 한 상품 절도 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문조사결과 BC주내 중소규모 소매점 중 지난 12개월 사이 범죄 피해를 입은 상점은 무려 87%로 집계됐다. 범죄피해가 없는 사업체는 10곳 중 1곳 꼴에 불과했다....
 1411  1412  1413  1414  1415  1416  1417  1418  1419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