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바이오 연료, 과연 미래의 에너지인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01 00:00

얻을 수 있는 에너지보다 생산에 더 많은 에너지 소모 BC주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사용량 억제가 더 효과적”

고유가 시대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캐나다 연방정부는 서부지역 농업부문과 에너지 연구분야 투자를 통해 ‘바이오 연료(biofuel)’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옥수수, 사탕수수, 유채씨(rapeseed)는 바이오 연료의 일종인 에탄올(ethanol) 생산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캐나다가 거둘 수 있는 에탄올 경제 효과는 3가지다. 에탄올 사용이 활성화될 경우 캐나다 평원지역의 농업경제는 매우 안정적이며 튼튼한 시장을 얻게 된다. 또한 캐나다는 출범이 예고되고 있는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지분을 주장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이들 식물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에탄올은 화석연료보다 더 깨끗하게 연소돼 온실가스를 덜 방출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에탄올은 특히 ‘그린 에너지’로 불리며 특히 미국 정부의 지지를 얻고 있다. 미 정부는 향후 10년간 에탄올 사용비중을 늘려 가솔린 사용량을 20% 줄인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몇몇 연구보고서는 이런 에탄올 황금시장의 꿈에 제동을 걸고 있다. 문제는 에너지의 총량이다. BC주 통계청 보고서는 “에탄올을 생산하는데 소비하는 에너지가 에탄올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보다 크다는 지적이 일부 보고서에서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북미주에 가장 흔한 옥수수는 바이오 연료 생산에 부적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에탄올 가격의 적정성, 보관상 단점과 연료로 사용했을 때 화석연료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 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고든 캠벨 BC주수상은 전국 주수상 환경회의에서 서부 평원지역주를 배려, 바이오연료가 대체에너지로 부적절하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바이오연료의 환경보존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하는 연구보고서들이 있다”고 밝히고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사용량의 억제는 향후 고유가에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일부 학교 임시 휴교 조치...퇴근길도 정체 혼잡 우려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28일 밤부터 많은 눈이 내려...
밴쿠버 시경 주의 촉구
지난 27일 밴쿠버 시내에서 노인 3명이 차에 치어 중상 또는 사망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밴쿠버 시경이 주의를 촉구했다. 27일 오전 10시 10분경에는 83세 남성이 41가와 던바에서 길을 건너다가 버스에 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오후 2시 30분에는 69세...
에어 인디아 182편 폭파 사건
캐나다에서는 발생한 지 37년된 사건에 대한 형사소송이 아직 진행 중이다. 재판기간은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대부분의 잘잘못은 재판으로 가려졌지만, 재판 과정에서 위증죄 등 추가로 죄를 지은 용의자가 항소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캐나다 종합 1위 목표는 까마득
캐나다가 국내 올림픽 개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메달 레이스에서 종합 1위 목표는 무색한 상황이라 여전히 금에 목마르다.
“584억달러로 GDP의 3.6% 수준”
3분기 말 현재 캐나다의 해외 순채무가 584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채무 규모는 33년 만에 최저치로 국내 총생산의 3.6% 수준이다. 해외자산 증가가 순 채무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해외자산은 4분기...
“학부모들 불만 급증”
BC주정부와 교사연맹(BCTF)간에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일부 교사들이 방과 후 수업 불참을 선언했다.BCTF는 “방과 후 수업 참여 여부는 교사 개개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이번 일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학부모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지난 14일 다운타운과 그랜빌 아일랜드 등에 위치한 국가관과 홍보관 몇 곳을 돌아봤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올림픽 후원사인 벨(Bell)홍보관이었다. 입구에서는 무료로 이어폰을 나눠주고 있었다. 최신 영화 흥행작인 ‘아바타(Avartar)’의 한 장면처럼...
홈 인스펙터, 수리비 견적 잘못 냈다가 패소
BC고등법원이 집 수리비 견적을 잘못 낸 홈 인스펙터(주택 검사관)에 19만 2000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위슬러 리조트를 소유한 인트라웨스트(Intrawest)사가 올 스키시즌부터 새 헬멧지침을 내렸다. 지침은 3세부터 17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휘슬러 리조트에서 강습프로그램을 수강할 때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모든 스키어와 스노보더도 자발적으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애완견 배설물 등의 문제로 시비 끝에 이웃집 흑인 부부를 총으로 살해한 한인 동포 김정원(76)씨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7일 김씨는 현지 언론인 WFA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살해된 남성인 제이미 스태퍼드(31)가 자신의...
루니를 잡아라 2007.11.02 (금)
캐나다 달러환율이 47년래 최고기록을 돌파했다. 지난 29일 루니화는 장중 한때 미화 1.05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환율급등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루니화 상승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론토 스타는...
[아무튼, 주말]
카지노 도시는 잊어라
미식의 천국 美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밤에면 이 거리를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호텔들이 공짜로 선보이는 쇼를 보기를 추천한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나이 지긋한 금발의 가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노련한 몸짓, 끈적끈적한 목소리로 재즈 몇 곡을 연달아 불렀다. 박수가 쏟아졌다...
加 대학 졸업생들의 졸업 5년 후 자신이 계속 공부할 분야와 관련된 전공 택하는 것 중요
2003년 ‘UBC Planning and Institutional Research’에서는 1998년 BC주 내 대학교를 졸업하고 5년 동안 사회생활을 경험해본 BC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봉숭아 학당’ 조각보 모임
◇ 회원들은 매주 서로 솜씨를 견주어보고, 잘 한 사람이 노하우를 전수하며 바느질에 푹 빠져있다. 바느질에 몰두하다가 자기 생각에 빠져 엉뚱한 질문을 던진다고 해서 모임 이름을‘봉숭아 학당’으로 정한 이들은, 실제로는 요리와...
밴조선 웨더브리핑
20일(목) 자정 밴쿠버 북서쪽에 바람이 시속 30km 속도로 불겠다고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이 예보했다. 잔뜩 흐린 날씨는 금요일인 21일 정오 무렵 완전히 갤 전망이다. 21일 아침 최저 기온은 15도, 낮 최고 기온은 21도로 예상됐다. 당분간 비소식은 없다....
“여행자 보험 가입 비율은 41%에 불과”
캐나다인 넷 중 한 명은 여행 도중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처해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행자 보험 구입 비율은 41%에 불과하다고 몬트리올은행(BMO)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높은 연령대일수록 보험 가입에 적극적이다. 65세...
“오늘을 위해 삽니까? 아니면 내일을 계획하며 삽니까?” 여론조사 전문사 입소스 리드가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 이 결과 오늘을 위해 산다는 캐나다인 비율은 44%, 내일을 계획하며 오늘의 희생도 감수하며 산다는 캐나다인 비율은 56%로...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 보궐선거 가능성
지난 총선에서 한인 후보와 겨루었던 돈 블랙(Black) 연방하원의원이 주의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연방의원에서 사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에서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경쟁을 벌였던 블랙 의원은 신민당(NDP) 국방논평담당으로...
“BC교사연맹 추가 수당 받지 않겠다”
BC교육계가 과밀학급 문제로 몸살을 앓은 지 오래다. 이번 학기에도 뾰족한 해결 방안은 찾기 어렵다. 해묵은 숙제를 놓고 BC주정부와 교사연맹(BCTF)은 기싸움만 하고 있는 모습이다.BCTF는 과밀학급 담당 교사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정부측 제안을 공식...
BC플레이스 지붕교체사업 확정
BC주정부는 밴쿠버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BC플레이스 지붕교체 사업을 2011년에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