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의 올해의 결심은 건강과 재물 2가지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입소스-리드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3명 중 1명(28%)은 올해 1월 1일을 맞이하면서 건강을 기원했다. 캐나다인 19%는 ‘몸맵시 다듬기’를 결심했고, 8%가 이와 비슷한 ‘체중 줄이기’를, 1%는 ‘건강유지하기’를 결심했다. 재정면에서는 캐나다인 15%가 ‘올해 경제적으로 좀 더 안정을 추구하겠다’고 결심했다.
결심 면에서는 건강이 앞서지만 실행 면에서는 재정이 우선이 되고 있다.
캐나다인 10명 중 7명(74%)은 올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식단을 짜서 건강을 챙기는 캐나다인 비율은 전체 4명 중 1명(25%)에 불과하다.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1월 중순은 캐나다인들에게 ‘재정적으로’ 가장 우울한 시기다. 지난 연말에 구입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청구서가 도착하기 때문이다. 연말에 재정적으로 무리를 했다면 1월 중순은 그 무리를 감당해야 하는 시기다.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소비자 5~15%는 12월 연말의 무리한 지출에 대해 1월이 되어 뒤늦게 후회하고 있다.
한편 미국발 경제난과 이로 인한 캐나다 달러 환율과 증시의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면서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심리가 한동안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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