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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루 만에 반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01 00:00

유가는 반대로 하락...원화 환율도 오름세


캐나다 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2월 첫날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전날보다 0.98센트 오른 1.0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루니화는 마치 널을 뛰듯 폭락과 폭등을 거듭했다. 23일 미화대비 97센트 초반까지 떨어졌던 캐나다 달러환율은 1주일새 1달러를 다시 넘었다.

캐나다 달러는 금리변동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FRB가 3.0%까지 기준금리를 낮춤으로써 캐나다(4.0%)와의 금리차는 1.0%포인트로 확대됐다. 캐나다 달러 매입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아진다는 풀이다.

캐나다 달러환율이 지금과 같이 1달러선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해 미국과 보조를 맞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전문기관 가운데는 연말 캐나다 기준금리가 3%까지 인하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BMO네스빗번즈는 금리가 3%까지 하락하고 환율은 90센트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TD 뱅크는 3월과 4월로 예정된 금융정책회의에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0.7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월 1일부터 캐나다 중앙은행의 수장을 맡은 마크 카니 총재가 통화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주목된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후퇴(recession) 우려로 하락했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2.79달러 떨어진 88.96달러로 마감했다.

캐나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환율도 오름세다. 외환은행 고시기준 매매기준율은 1일 현재 945.2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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