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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콘도를 좋아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01 00:00

소유주 77%, ‘자산 투자’

캐나다의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여성들에게는 고층 콘도가 하나의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D캐나다 트러스트가 입소스 리드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전국에서 콘도를 소유하고 있는 여성 가구주는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단독주택은 34%, 타운하우스는 13%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BC주 밴쿠버 경우 콘도소유 비율이 73%에 달했다.

여성들이 콘도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 2가지는 가격과 위치가 우선 꼽혔다. 이들 가운데 콘도를 처음 구입한 평균연령은 29세이며 응답자 5명 가운데 4명은 독신자였으며 49%는 대졸여성이다. 86%는 처음 구입한 주택에서 현재 그대로 생활하고 있었다. 특히, 여성들은 콘도 구입을 하나의 투자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약 71%는 “콘도 구입을 자산투자의 방편”이라고 밝혔으며 61%는 렌트비가 아깝다고 답했다.

여성들이 콘도를 구입하며 우려한 것은?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장 많았다.(77%) 주택소유주로서의 법적 책임이나 유지관리의 어려움을 꼽은 여성은 51%였다. 또, 소유하고 있던 콘도를 팔게 된 이유도 29%가 결혼 등으로 인한 이사를 꼽은 반면, 과반수(50%)는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다른 형태의 주택으로 이주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경우는 37%에 그쳤다.

캐나다 전국의 여성 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전화설문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7%이다. 이번 조사는 20~45세 여성가운데 개인적으로 집을 갖고 있는 여성을 대상을 한 것으로 결혼이나 사실혼 관계에 있는 경우는 제외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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