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신용조합 자산 2억달러 돌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04 00:00

2007년 영업이익 12.4% 증가..이익잉여금 1000만달러 넘어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의 자산규모가 2억달러를 돌파했다. 신용조합의 영업개시 19차년도인 2007년 영업이익은 305만달러를 기록, 2006년보다 12.37% 늘어났다. 특히, 자산총액은 13.8% 증가한 2억1260만달러에 달했다.

한인신용조합은 4일 조합원 이익배당안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출자배당으로 2007년말 출자예금의 4%를 지급하기로 했다. 모기지 이용 조합원에게는 수납이자 총액의 15%를 환불하고 정기성 예금예치 조합원에게는 지급이자 총액의 3%를 추가 지급한다. 나머지 이익금 잔액은 잉여금 계정으로 이월하기로 했다.

이로써 신용조합 설립이후 적립된 이익잉여금 총액은 1000만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신용조합의 재무구조는 최우량 수준이다. 2007년말 현재 자본적정율은 16.50%, 지불준비율은 13%로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본적정율(8%), 법정 지불준비율(8%)를 훨씬 웃도는 건실한 구조를 자랑한다. 연체율도 대출총액의 0.03%에 불과했다.

자산규모로 보면 한인신용조합은 2007년 6월말기준 캐나다 550여개 신용조합 중 89위다.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은 5개 은행업무 영업점과 2개의 보험업무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조합원수는 2007년 12월기준 1만4000명으로 북미주 한인신용조합 가운데 가장 많다. 신용조합은 방계회사인 보험업을 통해 창출되는 이익금도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는 조합원에게 배당 또는 보험금 절감형식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은 동포사회의 각종 활동 후원도 적극적이다.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 등 지난해 동포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지원한 금액만 12만5000달러, 든든한 경제적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신용조합은 자산규모 2억3000만달러 달성을 2008년 목표로 설정했다. 자조와 협동의 이념아래 사람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민족자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로 캐나다 70대 조합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