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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음력 설날을 밴쿠버에서 즐긴다-음력설 즐기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07 00:00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 많아

◇ 차이나 타운의 설날 퍼레이드에서 보여진 용춤.

2008년 음력 설날이 찾아왔다. 한국에서는 설날 특집 이벤트와 특집 프로그램이 TV를 장식하겠지만, 이곳 캐나다에서는 음력 설날보다는 1월 1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또한 휴일도 아니라 그냥 별 뜻 없이 넘어가는 것이 익숙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밴쿠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음력 설날 맞이 행사를 즐기며 설 기분을 한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차이나 타운의 설날 퍼레이드

매년 음력 설을 맞아 열리는 설날 퍼레이드가 2월 10일 낮 12시부터 밴쿠버 다운타운의 차이나 타운에서 열린다. 이날 수많은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용의 탈, 사자 탈, 유니콘의 모습을 하고 차이나 타운 정문에서 퍼레이드를 시작해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상점들 앞에 폭죽을 터트리며 그들만의 새해 맞이를 선보인다. 또한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중국 특유의 복과 재물을 부르는 사자가 각 상점 앞에서 춤을 추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차이나 타운에서 파는 중국 설 음식들과 풍습, 설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밴쿠버 차이나 타운 홈페이지 www.vancouverchinatown.ca/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든 속에서 가족과 함께

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다운타운에 위치한 선얏센(Dr. Sun Yet Sen) 가든에서 설날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중국 명나라 시대의 정원을 재현해 만든 정원 속에서 중국 전통 음악을 듣고, 아이들은 손으로 만들기를 하고, 가족과 함께 중국 전통 춤을 보며 밴쿠버에서 작은 중국에 와 있는 듯 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vancouverchinesegarden.com 참고.

다민족 잔치를 한눈에

2월 8일부터 10일까지 밴쿠버 인터내셔널 빌리지에서는 무자년 축제가 벌어진다. 한인들은 물론 음력 설을 연중 최대 행사로 지내는 중국인,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지역 사람들이 이날 인터내셔널 빌리지에서 그들의 설 문화를 밴쿠버에 알린다.
3일 동안 계속되는 설날 축제를 통해 참가자들은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아이들은 다양한 만들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명절에 빠지지 않는 각국의 설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또한 한국의 태권도와 우리의 전통 부채춤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있어 한국의 문화를 밴쿠버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 자세한 정보와 행사 시간표는 www.theinternationalvillage.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보원 인턴기자 (UBC 2학년) bowon@interchange.u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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