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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등록학생수 사상 최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07 00:00

유학생 7.7%, 10년새 2배 증가..절반이 아시아계

2005/06학년도 캐나다 국내 대학교에 등록한 학생 수가 104만7700명으로 집계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4/2005학년도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캐나다 대학생 수는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캐나다 대학 등록학생수 통계를 발표한 캐나다 통계청은 대학생수 증가 요인으로 대학 진학 연령대에 접어든 젊은 층 인구의 증가와 유학생 유입 증가를 꼽았다. 통계청은 1980년부터 1995년 사이에 출생한 ‘에코 붐 세대’가 대학 진학을 인생의 기본 교육과정으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캐나다 대학생들은 평균 연령이 높은 편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여 학비를 번 후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는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18세부터 24세 사이 대학생은 2005/06학년도 전체 등록학생 중 64%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 59%보다 5%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유학생 비율은 캐나다 전체 대학생의 7.7%인 8만200명으로, 10년 전보다 2배 늘어났다. 유학생 중 절반은 아시아 출신으로, 특히 중국 학생이 아시아 학생의 절반(46%)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유학생 4명 중 3명(78%)은 온타리오주, BC주 또는 퀘벡주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다.

한편 성별로 보면, 전체 대학생 중 58%인 60만4900명이 여학생으로 집계되어 대학내 여학생 비율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상경계 늘고 이공계 학생 감소 

학과별 등록학생숫자로 보면 ▲사회행동과학과 법학 ▲경영학과 공공행정학 ▲인문학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 분아에 등록한 2005/2006학년도 학생숫자는 이전 학년도보다 크게 늘어났다. 특히 인문학 전공 학생은 16만1100명으로 전년보다 6.4% 늘어났다.

반면에 수학, 컴퓨터 및 정보과학, 교통학, 건축학, 공학 등 이공계에 등록한 학생 숫자는 줄어들었다. 특히 수학, 컴퓨터 및 정보과학 분야 학생은 전 학년도보다 9.9% 감소한 3만6600명으로 집계됐다. 이 학과는 2001/02학년도에 4만6000명이 등록한 이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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