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반가운 메일 한통이 왔었다. 한국을 방문 했었을 때 교육관련 일로 우연히 만났던 교육 컨설팅 업체 세쿼이아 그룹의
2월1일부터 독립법인이 된 CDIN은 청담의 글로벌 교육을 담당하는 회사로 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CIS(
1998년 청담 어학원 문을 처음 연 후 1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거대 교육기업으로 성장시킨 김영화 대표는 해외 교육 사업부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조훈 대표를 CDIN의 사장으로 영입했으며, CDIN은 기존 자본금 50억원 외에 추가로 투자된 40억원을 가지고 글로벌 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특히 새로운 투자자 중에는 일명 ‘진대제 펀드’라 불리는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Skylake incuvest) 사모펀드 15억원, 국민창투 10억원 등이 있으며, 메이저 언론사 등도 교육사업 투자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이 대표이며 IT 업계에 주로 투자해 온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는 이례적으로 청담 교육기업 전체에 총 165억원이나 투자했다고 한다.
조 대표는 “정규유학, 조기유학, 어학연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 한국의 해외교육사업은 총 5조3000억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해외교육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현지 프로그램 확대는 물론, 유학사업, 컨텐츠 사업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년 700여명의 한국학생이 집중영어교육을 받는 CIS 캐나다 외에도 미국의 와이오밍주와 아시아의 싱가포르 등에 새로운 영어 교육시설을 만들 예정이며, 영어와 관련된 컨텐츠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CIS 캐나다는 8주 혹은 12주간의 단기 영어 몰입식 프로그램을 통해 평균 3개월 정도 초등학생 아이들을 합숙시키며, 집중적인 영어공부를 시키고 있다.
조 대표는 “2005년 이후로 어학연수와 조기유학 시장은 점점 줄고 있는데, 프로그램의 구조와 교육상품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새롭게 재편될 어학연수와 조기유학의 패턴에 맞춰 새로운 교육사업의 기회를 찾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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