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세대 이어 성장하는 단체 만들겠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1 00:00

한인봉사단체 C3 이사진 기자회견

한인 1.5세와 2세로 구성된 한인봉사단체 C3(회장 스티브 김)가 5명으로 새롭게 운영진을 구성한 후 10일 첫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계획을 소개했다.

올해 1월 회장이 된 스티브 김 회장은 “올해는 매년 진행해온 주요 행사를 진행하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동시에 C3회원들을 늘리고 회원들을 위한 행사와 모임을 모색하는 한 해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C3회원은 200명 가량으로 올해 추가로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C3를 오랜 세대에 걸쳐 존속하는 단체로 만들기 위해 올해는 회원들을 모으고 이들과 함께 C3의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와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재원을 늘리는 일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C3의 성장모델로 중국계 이민봉사단체인 석세스를 언급하며 “상시적인 사무실을 개설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8월에 개최할 예정인 ‘한인문화의 날’과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긍심을 심어주는 ‘캠프 코리아’, 청소년과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커리어 컨퍼런스’를 C3의 3대 주요 행사라며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3는 3대 행사 외에도 캐나다 선거제도에 대한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인의 정치 참여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전임 회장인 김연아(연아 마틴)씨가 보수당 후보로 차기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점과 관련해 김 회장은 “C3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단체가 아니다”라며 “선거제도 세미나를 하게 되면 주요 정당 연사를 요청해 모든 정당에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C3는 이외에도 노인 대상 세미나 등 노인을 위한 프로젝트와 요리수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

C3의 그간 활동에 대해 김 회장은 “한인사회 활동에 전력을 기울인 해도 있고, 캐나다 사회에 한인으로 활동을 중심에 둔 해도 있었다”며 “C3 자원봉사를 통해 다른 캐나다 또는 한인 단체와 협력을 통해 한인-캐나다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단체로서 독자성을 갖고 활동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첫 행사로 C3는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밴쿠버국제어린이 페스티벌에 한국 어린이 전시관을 개설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캐나다 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밴쿠버에서 열리는 아동관련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 그간 각국의 문화문물이 소개됐으나 한국문화는 소개되지 못한 아쉬운 부분이 있어왔다.

C3의 현재 이사진은 김회장 외에 테디 이(재무/스폰서쉽), 안젤라 맥켄지(커뮤니케이션), 옥시연(서기&멤버쉽/봉사자 담당), 성제현(운영)씨로 구성돼 있다. 참고 www.C3society.org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