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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수속 기간 나라별로 차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2 00:00

캐나다 연방하원서, 야당 문제 제기

캐나다 연방하원에서 야당 의원이 불공정한 이민수속 시간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비교적 빠른’ 한국의 이민수속 기간을 타국과 비교해 거론했다.

짐 카리지아니스 연방자유당 하원의원은 “2004년 이래 이민 신청자들의 대기시간이 20% 증가했다”며 “국가별로 수속시간에 지나치게 큰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리지아니스 의원은 “어떤 항목으로 어디서 이민을 신청했느냐에 따라 최대 2300% 더 오랜 시간 동안 이민을 대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민신청자의 부양 자녀에 대한 이민 수속시 베이징, 서울, 앙카라에서 신청한 사람들은 80%가 4개월 이내 수속을 끝마치는 반면 싱가포르에서는 13개월, 과테말라에서는 19개월, 카이로에서는 34개월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카리지아니스 의원은 이런 수속시간의 차이가 차별이라며 “어떤 이유든 차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디서 왔든지 간에 대기 시간은 같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카리지아니스 의원이 2006년 이민 신청자를 토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 부양자녀 수속은 11개월 이내 끝나지만 지역마다 큰 차이가 있다. 비엔나의 경우 신청된 서류의 80%가 3개월 이내 처리돼 가장 빠른 반면 과테말라에서는 같은 수속에 19개월을 대기해야 한다.

부모와 조부모 초청이민은 신청서류의 80%가 40개월 이내 처리됐지만 상파울로에서는 단 8개월, 런던에서는 11개월, 뉴델리에서는 무려 45개월이 걸렸다. 독립이민(기술이민)도 신청서류의 80%가 62개월 이내 처리됐는데 역시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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