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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상가 방화 용의자 찾아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4 00:00

중화상 입고 도주...병원에서 치료 중

13일 새벽 웨스트 브로드웨이 600번지 상가에서 발생한 방화 폭발 사건을 수사 중인 밴쿠버 시경은 방화 용의자를 찾아냈다고 14일 발표했다.

밴쿠버 시경 방화수사부 로저 쉐퍼드경관은 “방화 용의자가 불길을 키우기 위해 사용한 물질이 폭발을 일으키면서 용의자가 몸의 약 40% 가량에 화상을 입은 상태로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밝혔다. 시경은 “방화범이 범행 전후에 택시를 타고 써리로 이동했다”며 “방화범이 탑승했던 택시 2대를 압수해 과학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경은 용의자가 탔던 택시 안에 설치된 디지털 감시 카메라와 폭발이 일어난 상가 인근의 감시 카메라 자료를 조사해 용의자를 찾아냈다. 현재 방화 용의자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곧 기소할 예정이다. 

시경은 방화범이 불길을 키우기 위해 사용한 물질이 무엇인지 확인해줄 수는 없으나, 소형 다이나마이트 15개 분량의 폭발력을 가진 약 1갤론(3.785리터) 분량의 물질이 발화촉진제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13일 발생한 방화-폭발 사건으로 웨스트 브로드웨이 소재 타코 델 마 식당과 스타벅스 등 인근 5개 상점이 재산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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