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전시회장에 참가한 당신이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초면의 사업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킨제이 컨설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캐롤 고맨 박사는 “초면의 사람에게 7초 안에 첫 인상을 받고 좋고 싫음을 결정하게 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첫 인상으로 사업기회가 판단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에서는 (첫 인상이) 사업관계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고맨 박사는 좋은 첫 인상을 주기 위한 7초 안에 동작에 대한 충고를 내놓으며 “대화보다 앞서 몸가짐이 내 첫인상을 결정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고맨 박사가 제시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7가지 팁.
1. 자세에 신경 써라: 사람들은 자세를 통해 당신의 성향을 즉각적으로 판단한다. 누군가 인사하기 전에, 사무실에 들어설 때, 설명을 위해 강단에 입장할 때 자세가 중요하다. 다음 형용사를 자세에 응용하라. ‘친근한(friendly), 행복한(happy), 느긋한(patient), 경청하는(Receptive), 접근하기에 편안한(approachable), 환영하는(welcoming), 도움이 되는(helpful), 호기심이 있는(curious)’ 자세가 필요하다. 피해야 할 자세는 ‘화난(angry), 성마른(impatient), 지루해하는(bored), 거들먹거리는(arrogant), 두려워하는(afraid), 냉정한(disheartened), 미심쩍은(suspicious)’ 자세다.
2. 똑바로 서라: 어깨와 등을 곧게 펴고 머리를 곧게 들어 보라. 자신감의 상징으로 인식된다.
3. 웃어라: 웃음은 초대이며 환영의 상징이다. 미소는 “나는 친근하며 접근하기 편안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4. 눈을 맞추라: 눈을 바라보며 에너지를 전달하라. 눈은 관심과 개방성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기관이다. 눈맞춤이 어렵다면 만나는 모든 사람의 눈동자 색을 외우기 위해 바라보는 연습을 하라.
5. 눈썹을 활용하라: 눈썹을 약간 위로 움직이는 것은 “이해한다. 알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6. 악수하라: 손을 마주잡고 흔드는 것은 가장 효과적으로 상대방과 소통창구를 여는 방법이다.
7. 상대방을 향해 몸을 기울이라: 상대방을 향해 약간 몸을 기울이는 것은 관심이 있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다가설 사람마다 사람 사이에 두는 개인적인 거리(person’s space)를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북미주에서는 일반적으로 2피트(약 0.6m) 정도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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