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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협, 20년 만에 첫 이익배당금 지급 예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5 00:00

2006년 이전 가입 회원 포인트제로 차등 지급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이하 실협)는 13일 오전 실협 사무실에서 가진 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실협 출범 20년 만에 첫 회원 이익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2006년 3월 출범한 현 19대 회장단(회장 이용훈, 부회장 김명건, 총무이사 이경수, 재무이사 이춘식,  김연철 전무, 이국영 선거준비위원장)은 제19대 회장단 운영성과 및 선거 당시 공약했던 내용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익배당금의 지급 시기는 4월 중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날짜는 아직 미정. 지급 방식은 2006년 이전 가입회원의 가입기간을 포인트로 산정, 회원 1인당 평균 50달러 내에서 차등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용훈 회장은 “취임 전 대비 2006년 25% 성장을 공약했으나 56%성장을 했고, 2007년 전년도 대비 30% 성장 목표는 43%로 초과달성”한 점을 강조하며 2008년 이익 배당금은 올해의 배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 창립 20주년을 맞아 첫 회원 이익배당을 하게 된 BC한인실업인협회 제19대 회장단. 사진 왼쪽부터 이춘식 재무이사, 김명건 부회장, 이용훈 회장, 이경수 총무이사.

 이 회장은 또 “올해 20만달러 수익은 여러 분야에서 발생된 수익을 포함한 것이 아니라 순수 매출로 발생시킨 것”인 점을 강조했다.

또한 회원들간 단합을 주도하여 협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원스톱 쇼핑을 위한 매장 재정비와 내실위주의 경영, 리베이트 의존 경영에서 매출증대에 의한 이익창출로 자립 기반 확립, 전산시스템 구축, 타민족 기업과 연합체 구성, 협회 회원들의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점 등을 성공적인 달성이라 자평하며, 특히 창립 20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회원들에게 협회 가입시 낸 50달러 지분대비 100% 이익배당금 지급을 실현하게 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이춘식 재무이사는 “협회 가입시 50달러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며 50달러는 주식이 아니라 가입비 명목이기 때문에 배당할 의무는 없다”고 말하며, “이사회에서 이익배당을 결정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장에 기여한 회원들이 어떤 형태로든 함께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춘식 재무이사는 또 “예전에는 임원을 하지 않으려고 회원들이 서로 미뤘던 경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는 회원들 가운데 ‘하고 싶은 직책’이 되도록 신뢰감을 받고 있다는 점, 초창기 회원들의 소망이었던 자립기반을 확충시킨 점 등을 19대 회장단의 성과로 강조했다.

이밖에 올해부터 현재 담배와 영양제에 편중되어 있는 주력상품 매출을 새로운 상품으로 확대해 타민족들을 대상으로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도 시사했다.

실협은 또 올해 주요 사업으로 몇 년 전부터 추진중인 확장 이전계획을 빠른 시일 내 실현하기 위해 현재 협회가 위치하고 있는 킹스웨이 주변 건물주와 협상 중이며, 차기 회장단 선거 이후 이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추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월부터 출범하게 될 20대 차기회장 선거를 앞두고 구성된 선거위원회에서 선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국영씨는, 오는 3월 16일 이사회가 끝나면 현재 2~3명 선으로 예상되는 회장 입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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