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주한 캐나다 대사관 ‘미적미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6 00:00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표 지연..수속료 처리여부 결정 못해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워킹 홀리데이 비자 발표가 3주 이상 지연되면서 신청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캐나다 대사관은 당초 워킹 홀리데이 비자 합격자 발표를 1월 23일에 하기로 했으나 2차례에 걸쳐 연기했다. 일부 신청자는 이 때문에 캐나다 방문일정 자체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캐나다 대사관은 연기사유에 대해 “부득이한 내부사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은 올해 신설하기로 한 수속료(13만5000원)의 처리에 대한 최종방침을 결정하지 못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캐나다는 1995년 10월 워킹 홀리데이 비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수수료는 상호 면제해 왔다.

캐나다 대사관의 고압적 자세도 문제로 지적됐다. 캐나다 대사관은 “유감스럽지만, 신청서의 진행상태나 결과에 대한 일체의 전화 문의나 방문 문의는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의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인원은 올해부터 201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800명보다 2.5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는 일반 취업사증 보다 취득절차가 간소하고 체류기간도 1년까지 가능해 인기가 많다. 지난해 경쟁률은 3:1을 넘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