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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 자녀 비만 비율 높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8 00:00

2~3세 사이 식습관 중요


저소득층일수록 지방함량이 높은 식품을 자녀에게 공급해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994년부터 2002년까지 2년마다 아동 2200명을 대상으로 신체질량지수와 가족사항, 소득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는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중산층보다 아동의 식사와 식습관에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워 결과적으로 저소득층 아동이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빈도가 더 높다”고 지적하고 “2~3세 사이에 형성되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3개 소득층 아동 중 10세와 11세 사이 비만 비율은 빈곤층 40%, 중산층 30%, 고소득층 26%로 나타났다.

그러나 저소득층 아동 비만은 도심지역에만 적용되는 사항이며 시외 지역에서는 비만과 소득의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캐나다의서 아동 비만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또는 과체중인 6-11세 아동은 1977/78년 전체아동의 13% 였으나 2004년에는 4명중 1명(26%) 꼴로 2배로 늘어났다.

보건 관계자들은 “어려서 과체중 또는 비만이면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장기적으로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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