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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봄을 여는 화사한 콘서트 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20 00:00

부활절 기념 ‘코리아싱어즈’ 정기공연

부활절을 맞이하여 메시아의 고난과 부활을 기리는 ‘코리아싱어즈’의 음악회가 오는 3월 8일 써리 퍼시픽 아카데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코리아싱어즈는 이번 공연에서 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기리는 ‘십자가상의 칠언’, ‘페스티벌 미사’와 더불어 모차르트의 가볍고 경쾌한 곡을 함께 들려줄 예정.

‘십자가상의 칠언’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가 강도를 향해 남긴 마지막 7가지 말씀에 프랑스 작곡가 드보아가 곡을 붙인 부활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곡으로 꼽힌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고난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표현해 솔로와 합창으로 들려 주게 되는 이 곡은, 매년 들어도 또 다른 감동이 전해지는 명곡이다.

‘Kyrie, Gloria, Credo, Sanctus, Benektus, Agues Dei’ 로 이루어진 ‘페스티벌 미사곡’은 교회 성가대에서 많이 연주되는 음악으로 공연 그 자체를 곧 예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2세들과 캐네디언, 부활절 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은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자막이 동시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해 한국어와 영어로 공연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것처럼 ‘십자가상의 칠언’, ‘페스티벌 미사곡’은 원어인 라틴어로도 들려 줄 예정.

김치웅 지휘자는 “부활절 기념 음악회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그 동안 들려준 음악과 다른 분위기로 이끌고 갈 것”이라며 “부활절 기념 음악회라는 주제가 주는 다소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봄을 맞이해 교민 누구나 산뜻한 기분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음악적인 표현에 특별히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성만씨를 객원지휘자로 초청, 다수의 성악가 출신 단원들에게 감춰진 음악적 기량을 새롭게 끌어내어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단원들 대부분 성악가로 활동한 사람들이 많았던 점을 들며, 예년에 비해 한층 수준 높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08년 첫 공연 이후 매년 음악회를 개최하며, 지난해 약속한 연 4회 공연을 올해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지휘자는 2006년 봄 부활절 기념 공연 직후, 계절에 따라 가볍고 익숙한 우리 가요와 팝송, 클래식 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계획과 연 4회 공연을 지향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3얼8일(토) 저녁 7시30분
Pacitfic Academy Auditorium / 10238 168 St. Surrey
문의 (778) 863-0963 / (604) 781-3535

‘밴쿠버여성합창단’ 제5회 정기 공연

코리아싱어즈의 공연에 앞서 3월 1일 저녁 7시 쿠버여성합창?지휘 유동렬)의 정기공연이 같은 장소에서 마련된다. 

밴쿠버여성합창단의 ‘2008 봄을 여는 음악회’는, 봄을 맞이해 감미로운 가곡과 우리 애창곡, 귀에 익숙한 흘러간 팝송, 가요 등을 모아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서 부르게 될 곡명은 전체 합창으로 ‘임이 오시는 지’, ‘황혼의 노래’, ‘한 송이 나의 목련’, ‘선구자’, 여자 중창으로 ‘닐니리 맘보’, ‘I love you’, ‘젊은 태양’을 선보일 예정.

또한 가요와 가곡 외 ‘베사메무초’와 40대 50대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던질 흘러간 팝송‘Dancing queen’, ‘Tonight’, ‘My heart will go on’’ 도 합창으로 들려 준다. 한편 남성 중창팀은 ‘Sunrise Sunset’ 음악과 ‘아침이슬’을 부를 계획. 여성중창단과 남성중창단, 혼성중창단의 무대 중간에는 중국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혼성으로 ‘강 건너 봄이 오듯’, ‘그리운 금강산’, ‘산아산아 한라산’ 등을 들려줄 예정. 한편 공연을 앞두고 밴쿠버여성합창단 은 현재 구 코리아미디어 문화센터에서 맹연습 중이다.

2002년 11월 창단된 밴쿠버여성합창단은 주로 30~50대 주부들로 구성된 여성합창단으로, 40여명의 단원들이 매년 정기 공연과 양로원 방문, 한인 행사 특별출연 등 한인사회 전반에 노래로 봉사하고 있다.

이처럼 복합문화 속에서 타 민족과 우리 민족의 음악적 교류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오고 있던 만큼, 이번 공연에서 순수한 우리 가곡과 주옥 같은 애창곡을 모아 봄의 문턱에서 화려하게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월 1일(토) 저녁 7시30분
Pacitfic Academy Auditorium / 10238 168 St. Surrey (604) 836-5133/ 463-0773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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