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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교사재교육과정 ‘눈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1-09 00:00

교사 출신 이민자와 교육 현장 잇는 다리 역할
고학력 전문직 출신 이민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교사 출신 이민자들이 캐나다에서도 교사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FU는 해외에서 교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이민자들이 캐나다에서 같은 교육 과정을 또 밟지 않아도 교사로 임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브리지 프로그램인 교사 재교육 과정(Professional Qualification Program)을 개설해놓고 있다. 이 학교가 2001년 1월 BC교사연합과 함께 개설한 이 프로그램은 교사 출신 이민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고 교사가 부족한 교육 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과정이 개설되기 전에는 외국에서 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BC주 교사 자격증을 받으려면 방법론 학점을 이수하고 일반 교사 프로그램을 통해 실습을 거쳐야 했으며, 외국 출신 교사들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깨달은 BC교사연합은 이민 온 교사들이 실질적인 사회 문화적 적응 과정을 거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 과정을 개설했다. 엄격한 훈육에 익숙해 있거나 특수 아동 교육 경험이 없는 외국 교사들의 경우 BC주 학교의 아동 중심 교육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한 것이다.

이 학교는 다음달 19명의 3기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며, 내년 1월에 시작되는 과정에도 이미 18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해 놓은 상태다. 교육 기간은 10개월이며, 교육비는 8000달러이다. 교육 내용은 캐나다식 교육 실습 및 사회상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온타리오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2001년 퀸즈 대학교과 오타와 교육청, 이민 서비스 단체들이 합동으로 SFU의 프로그램과 비슷한 과정을 개설해 이미 90여 명의 교사들이 배출됐다.

한편, 이민자들의 해외 자격증 인증을 도외시 함으로써 캐나다가 한 해 입게 되는 경제적 손실은 59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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