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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정부, 버나비 윌링던가에 정신보건원 설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22 00:00

“건물 낡아 5년 후에는 옮길 예정”

BC주정부는 버나비 윌링던가(Willingdon Ave.)가 BCIT 버나비 캠퍼스 건너편에 30개 침상을 갖춘 정신병동을 올해 7월까지 개설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버나비 정신보건원(Burnaby Centre for Mental Health)로 명명된 정신병원은 일단 개설 후 계속 규모를 늘려 내년까지 100개 병상을 갖추게 된다. 연간 운영예산으로는 1400만달러가 책정됐다.

정신병원 건물은 90년대까지 교도소로 사용돼 왔으나 현재는 설비가 낡아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정부는 1회 예산으로 350만달러를 책정해 시설 개선에 사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건물이 매우 낡았기 때문에 주정부는 앞으로 5년 정도 해당 건물을 정신병원으로 사용하면서 버나비 윌링던이나 코퀴틀람 리버뷰에 ‘좀더 장기적인 시설’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지 애보트 BC보건부장관은 정신병원은 24시간 치료체계를 갖출 예정이며 행려병자나 마약중독자들을 수용했다기 이들을 다른 지원시설에 보내는 업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애보트 장관은 “1단계 환자는 1개월, 2단계환자는 6~9개월간 수용될 수 있다”며 “환자의 병환을 보아 더 장기 수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코퀴틀람시는 리버뷰 병원을 정신병원 용지로 남겨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면서도 주정부의 ‘재개발’에 대해서는 사실상 반대하는 민감한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리버뷰 병원 부지 개발과 관련해 시의 공식적인 입장은 “코퀴틀람 시민 등 당사자들과 논의를 거쳐 검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퀴틀람 시의회는 올해 1월 28일 시의회 결의를 통해 리버뷰 병원부지(2601 Lougheed Hwy.)를 도시문화사적지로 선언하고 인근 지역 수목 수령이 100년 이상 됐음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나무구경 튜어도 진행했다.

BC주민들 중에는 100년 이상된 나무를 옮기거나 베어내고 재개발하자는 안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사람이 상당수 인 점을 감안하면 코퀴틀람시청의 움직임은 BC주정부와 정면충돌 코스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전략적인 안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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