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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초등학생 교육 실태 교사들 우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1-15 00:00

교육청 “문화 차이” vs. 교사연합 “야간 학습 등 무리”
스콰미시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80여명의 한인 초등 학생들의 처우가 BC교사연합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15일 C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BC교사연합의 아이린 랜징거 부회장은 “심지어 8살 정도밖에 안된 어린 학생들이 기숙사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녀에 따르면 이 어린이들은 늦을 때는 밤 10시까지 야간 보충학습을 받는다며 이 때문에 몇몇 학생들은 학교 수업 시간에 자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랜징거 부회장은 이런 일이 발생하는 원인이 기숙사 같은 곳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우 사운드 교육청장인 릭 에릭슨씨는 “BC교사연합의 판단은 서구적 기준에 따른 문화적 차이에 의한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 등 다른 문화권에서는 학력 향상을 위해 학생들이 저녁에 과외 수업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고 CBC는 보도했다.

CBC는 또 하우 사운드 교육청의 국제프로그램 담당자인 마이크 위크씨가 “BC교사연합의 우려는 1년 반 전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이미 교육청이 프로그램 보완 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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