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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경서도 지문 채취·사진 촬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1-15 00:00

15일부터 3개 검문소 시범 운영…연말까지 확대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해 육로로 미국에 입국하는 방문자에 대한 지문 채취와 사진 촬영이 15일부터 온타리오 사니아 블루 워터 브리지를 포함해 북미 3개 국경 검문소에서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국토안보부가 개발한 ‘방문자 및 이민자 신분인식기술(US-VISIT)’로 불리는 새로운 국경 보안 기술을 국경 검문소에도 확대 시행하기 위한 것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말까지 북미 17개 국경 검문소로 확대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이미 지난 1월 5일부터 115개 미국 공항과 14개 항구에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이 테러 방지를 위해 개발한 ‘U.S.-VISIT’(Visitor and Immigration Status Indicator Technology) 프로그램은 미국 방문 비자가 필요한 사람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따라서 캐나다 영주권자도 지문 채취와 사진 촬영에 응해야 하며 캐나다 시민권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방문자의 양손 집게손가락의 지문을 채취하고 얼굴 사진을 디지털로 촬영, 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에 수록한다. 지문 채취와 사진 촬영에 응하지 않는 사람은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게 된다.

미국은 이 시스템을 15일부터 3개 국경 검문소에서 시범 운영한 후 올 연말까지는 방문자 통행이 가장 많은 북미 50개 국경 검문소 중 17개 지점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모든 165개 북미 국경 검문소에 이 시스템을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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