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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4명중 1명은 외국태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3-26 00:00

리치몬드, 외국태생 비율 가장 높아 써리는 5년간 외국태생 가장 많이 증가

BC주민 4명중 1명(27.5%)은 이민자 출신이라고 BC주 통계청이 20일 인포라인 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전체인구에서 이민자 비율은 1996년 22.3%, 2001년 26.1%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관련 보고서는 “지난 20년간 BC주로 이민자 유입이 꾸준하게 증가해 2006년 BC주에 거주하는 외국태생인구는 111만9215명에 달했다”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를 제외하고 BC주는 캐나다 전국에서 해외 태생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주로, BC주내 이민인구 증가율은 캐나다 태생 인구 증가율을 앞지른 상태다. 지난 5년간 캐나다로 이민 온 110만명의 이민자중 16%인 17만7800명은 BC주를 정착지로 선택했다.

BC주에 거주하는 외국태생 주민 40%에 해당하는 83만1300명은 메트로 밴쿠버에 거주한다. 이 중에서도 리치몬드시는 캐나다 국내에서 외국태생 시민비율이 가장 높은 시다. 리치몬드시에 거주하는 외국태생 시민은 17만3600명으로 전체 시민의 57.4% 비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써리시는 지난 5년간 캐나다 국내에서 외국태생 시민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이다.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외국태생 써리시민은 30.9% 늘어났다.

BC주에 거주하는 외국태생 주민 중 절반 이상은 아시아 또는 중동에서 왔다. 유럽태생은 약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가 아프리카와 기타 지역 출신이다.

한편 외국태생 주민들은 절반이상(54.1%)이 BC주에서 최소한 15년 이상 거주한 장기거주자다. 특히 유럽태생 이민자들이 타 지역 태생 이민자보다는 BC주에 오래 산 비율이 높다. 유럽태생 이민자중 81.2%는 1991년 이전에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 아시아계의 경우 1992년 이후 이민 온 이민자가 전체 63.4%를 차지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이민 인구를 성별 비례로 보면 여자(52%)가 남자(48%)보다 약간 많은 편이다. BC주에 거주하는 외국태생 주민 중 연령별로 가장 다수 그룹은 40대 중년에 속하는 그룹이며 이어 은퇴연령대(65세 이상)에 속하는 그룹이다.

영어를 잘해야 이민을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BC주에 온 이민자 100명중 9명은 영어구사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민을 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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