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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합법 지역 필요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1-17 00:00

빅토리아 지역 주의원 주장
BC자유당 소속 쉴라 오르 주의원(빅토리아 힐사이드 지역구)이 빅토리아 다운타운 중심가에 합법적인 성매매 지역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같은 주장은 빅토리아 경찰이 시 중심부의 성매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 이후 성매매 종사 여성들이 항구 근처 산업지역으로 몰리면서 그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제기됐다.

빅토리아 힐사이드 지역구를 대표하는 쉴라 오르 주의원은 “이제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할 때”라며 “빅토리아 시의회가 합법적인 성매매 거리를 정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르 주의원은 그러나 어떻게 이 문제를 진행시킬 것인지는 시의회에서 결정할 일이며 자신의 주장은 당과는 상관없는 전적인 사견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든 캠벨 BC주수상은 이에 대해 “합법적 성매매 거리를 만드는 것이 좋은 생각은 아니다”라며 자신이 밴쿠버 시의회에서 일했던 경험을 들어 도심 거리는 모든 시민들에게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합법적 성매매 지역을 두는 것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빅토리아 시의회에서 이 문제를 의논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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