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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중 1명은 소수민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02 00:00

남아시아 출신 가장 많아…한국인은 8번째

한민족 등 캐나다 국내에 거주하는 소수민족(visible minority )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인 6명중 1명은 피부색이나 눈 색깔이 다수와 다르다는 뜻이다. 캐나다 통계청에서 사용하는 'visible minority'라는 용어는, 비백인계를 말한다. 원주민은 'visible minority'로 간주되지 않는다.

캐나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06년 인구통계: 민족출신, 소수민족, 근무지 및 이동수단’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다수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백인과 시각적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소수민족은 캐나다 전체 인구의 16.2%를 구성하고 있다.

1981년 통계에서 가시적인 소수민족 비율은 캐나다 전체 인구의 4.7%, 110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1세대(25년) 동안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 특히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소수민족 인구증가율은 27.2%로 캐나다 인구증가율 5.4%보다 5배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소수민족 중 최대 다수는 남아시아계로 나타났다. 남아시아 출신은 126만2900명으로 2006년 인구조사에 소수민족 중 최대 다수인구(2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시아에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몰디브가 포함되며 이들 지역 출신들은 캐나다 전체 인구 중 4%를 차지한다. 5년 사이 이들의 인구 증가율은 37.7%에 달했다. 이어 중국계는 121만6600명으로 집계돼 소수민족 중 24%, 캐나다 전체 인구 중 3.9%를 차지했다. 중국계 인구증가율은 24%다. 중국계 다음은 흑인으로, 캐나다 국내 78만38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흑인 인구증가율은 15.5%로 캐나다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한다.

한민족은 ▲필리핀 ▲남미 ▲아랍 ▲동남아 ▲서아시아 출신에 이어 소수민족 중 8번째로 다수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한민족은 소수민족 중에서도 비율 2.8%로 소수 중의 소수다. 한민족 다음으로 일본계가 캐나다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캐나다인을 출신 국가와 민족별로 나눌 경우 캐나다 국내에는 무려 200개 민족과 국가 출신이 더불어 살고 있다. 통계청은 “1901년 통계에서는 단 25개 민족과 국가출신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2006년 인구조사에서는 200개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신민족과 국가가 200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 인구조사에서 ‘캐나다인’이더라도 잉글랜드계와 스코틀랜드계를 분류하는 등 조상의 출신지와 민족을 따져 세분화했기 때문이다. 200개 출신국과 민족중 100만명 이상 다수 집단은 ▲잉글랜드 ▲프랑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독일 ▲이탈리아 ▲중국, ▲원주민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출신이다.

자신의 출신지를 ‘캐나다’라고 밝힌 사람은 약 1000만명 가량으로, 이 중 570만명만이 ‘캐네디언’만을 표시했으며 나머지 430만명은 타국 또는 타민족과 병기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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