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정해진 한 장소로 출퇴근하며 일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더 많지만, 특정 주소지 없이 일터를 따라 움직이는 사람과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인구조사에서 캐나다 국내 고용인구는 1602만1180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사무실이나 가게, 공장 등 고정된 장소가 있는 직장에 출퇴근하며 일하는 사람은 1306만9895명(82%)에 달한다.
반면에 고정된 주소지 없이 일하는 사람들은 164만4365명(10%),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123만350명(7%),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은 7만6570명(1% 미만)으로 집계됐다.
BC주에서는 고정된 장소 없이 일하는 사람들과 재택 근무자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 BC주내 고용인구 209만2765명중 고정된 주소지 없이 일하는 사람은 27만4055명(13%), 집에서 일하는 사람은 18만8755명(9%), 해외근무자는 1만3955명(1% 미만)이다. 77%에 대항하는 161만6000명은 고정된 일터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BC주민은 캐나다 다른 지역에 비해 출근 거리가 길지 않은 편에 속한다. 15세 이상 캐나다 직장인들의 2006년 출근 거리(중간치 기준)는 7.6km, BC주는 6.5km다.
BC주에서 매일 출근하는 161만1140명 중 ▲출근거리 5km 미만은 65만2645명 ▲5km~9.9km는 383만855명, ▲10km~14.9km는 20만270명 ▲15km~24.9km는 19만8300명 ▲25km 이상은 17만6075명으로 집계됐다.
BC주민의 출퇴근 교통수단을 살펴보면 자가용(트럭과 밴 포함)이 72%로 가장 비중이 높다.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은 8%로, 도보로 출퇴근하는 사람(7%)과 거의 숫자는 비슷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은 10%,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은 2%로 집계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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