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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외식이 좋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07 00:00

요식업 9년간 48.8% 성장

BC주민들은 캐나다에서 2번째로 외식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BC주민은 음식값과 술값을 합쳐 가구당 평균 2163달러를 외식에 사용했다. BC주민들은 식당 음식값으로 전체 식비의 26%를 차지하는 1830달러를 썼고, 여기에 전체 주류구입비의 34%에 해당하는 333달러를 술값으로 썼다.

음식값으로만 따지만 BC주민은 캐나다 국내에서 식당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알버타 주민들은 BC주민보다 음식값으로 약간 적은 평균 1819달러를 썼지만, 반주로 415달러 어치 주류를 식당에서 구입해 캐나다에서 1번째로 외식관련 지출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알버타주민은 술값지출 비교결과 식당에서 술을 마시기를 가장 즐기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반면에 외식에 가장 돈을 적게 쓰는 지역은 뉴펀들랜드주로 술값을 포함해 가구당 평균 1242달러를 썼다. 술값을 가장 적게 쓴 주는 뉴 브런스윅주로 가구당 평균 154달러 어치 술을 식당에서 마셨다.

주민들이 외식을 많이 하는 만큼 BC주내 요식업 시장 규모도 큰 편이다. BC주 요식업 시장규모는 2007년 수익 76억달러 규모로 BC주 GDP의 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BC주내 식당은 약 1만2000 여개가 있으며 이들은 서비스업종 종사자 10명중 1명을 고용하고 있다.

캐나다 전국 식당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지역은 온타리오주(38%) 이어 퀘벡주(20%), BC주(16%)순이다.

BC주내 요식업체를 4종류로 나눠보면 BC주에서는 풀-서비스 식당과 제한적인(Limited) 서비스 식당이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다. 풀-서비스 식당은 손님이 앉아서 주문하고 식후 지불하는 식당을 뜻하며 BC주 요식업체중 5400여개(45%)가 여기에 해당한다. 풀-서비스 식당이 BC주 요식업에서 차지한 시장지분은 51%로 액수로는 39억달러에 달한다. 이어 제한적인 서비스 식당은 손님이 카운터에서 또는 전화로 주문하고 식전에 지불하는 식당으로 업체 중 5040여개(42%)가 이런 형태로 영업 중이다. 제한적인 서비스 식당은 28억달러(36%) 수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반면에 케이터링이나 이동식 식당은 960개소(8%)에 불과하며 시장지분은 5억4400만달러(7%)를 차지하고 있다. 주점은 600개소(5%)로 4억8000만달러(6%)시장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BC주내 요식업종은 1998년부터 2007년 사이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도 요식업이 9년간 45.3% 성장했으며 BC주에서도 주점은 45.1%, 식당은 48.8% 손님이 늘어났다.

식당은 캐나다 국내에서 인건비가 가장 적게 드는 업종이다. 2006년 요식업계 평균 주급은 238달러로 전체산업체의 평균 주급 580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통계청은 그러나 이 수치에는 팁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팁을 고려할 경우 요식업계 평균 주급은 10~15%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인건비가 적은 만큼 지속적인 인력수급이 식당 운영에 관건이 된다. 식당종사자의 43%는 15세부터 24세 사이로 식당 일을 ‘아르바이트’로 단기간 일하기 때문이다. 장기간 본업으로 하는 인력은 주방장 등 고급인력에만 해당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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