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미국, 캐나다 출장을 다녀보니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12 00:00

필자는 한 해에 적어도 두 번쯤은 미국과 캐나다 현지의 고객들과의 만남을 주기적으로 다녀온다. 물론, 요즘은 워낙 통신이 잘 발달되어 있고, 지구의 구석구석을 인터넷이라는 매체덕택에 그저 직접 가보지 않는다 하더라도 무슨 현장의 감각이 그리 차이가 나질 않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얼굴을 들이대고 발품을 팔면서 느끼는 현장의 감각 습득은 매우 긴요한 사실의 접근방법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해외부동산’에 관한 한은 더욱 현장의 다양한 변화의 취득과 경험은 뭐라 설명하지 않더라도 제일 우선시되는 생명처럼 귀중한 정보취득 창구인 것이다. 해외에서 발행되는 본 지면 같은 언론사들의 활동이 커지면서 그러한 매체의 전달에 대한 신속성과 현장전달에 대한 귀중한 정보의 보유는 대단한 독자들에 대한 의무이기도 한 것이다.

3년 전부터인가 미국의 부동산시장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으며 미국부동산의 활황세와 끊임없는 자본의 흡수와 고용의 집적화는 여타 다른 부분의 경제시장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당연시 될 만한 사정이었음은 당시의 입장에선 그리 무리가 되질 않는 현상이었다. 그러나 제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매우 불안, 불안하기만 했던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다. 당시 만나는 미국의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에게 이처럼 추락을 모르는 미국의 부동산경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보는 사람들마다 물었고 그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아직도 미국 부동산경제는 건실하며 미국 부동산 역사상 최고의 호황이 몇 년간은 지속되리라는 그야말로 유토피아 같은 말들만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당시 필자는 아무리 미국의 주택금융제도가 세계적으로 최고의 시스템을 갖고 있다 하고 또한 신용제도가 충만하고 완벽하게 유지되는 훌륭한 부동산 거래시스템을 운용, 시행하고 있다 하더라도 왜 부동산에 대한 구입자금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일까? (0% 다운페이먼트) 아니면 수십 만 달러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10~20%만을 지급하면서도 구입이 가능한 것인가? 특히 외국인들에게 조차도 최하 20%의 다운페이먼트만 하더라도 구입이 가능한 것인가? 에 대한 불안감은, 아무리 제도적 자료를 들먹이질 않더라도 매우 의아하고 불안하게 생각한 것은 응당 한국의 부동산거래시스템이 머리에 박혀있는 입장에선 불안한 거래에 대한 제도적인 미비함으로 밖에 느낄 수 있었다.

하여, 필자는 3년 전 당시 잘 살고 계신 미국의 교민들께 당시에는 매우 죄송하나, 금명간 경험을 비추어서 매각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을 꾸준히 권유한 바 있었고 이러한 권유는 뭘 모르는 친구의 이해 못할 말쯤으로 여겼던 그러한 기억이 아직도 새롭기만 하다. 바로 그러한 신용을 담보로 한 주택금융시스템은 세계 금융 산업에 막대한 위협적 요인을 제공하게 하는 이른바 ‘서브프라임’사태를 불러왔으며 급기야는 은행의 저당처분으로 대거 물량이 흡수해가는 현재의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현장에서 바라본 미국 부동산시장의 현황은 주택매물이 넘치고 있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부동산을 화제로 근심 어린 표정이 역력하였으며 부동산발 경제 불황은 소비자 물가지수에도 그대로 영향을 끼치고, 국제원자재가격의 급등과 맞물리면서 고용시장의 불안감도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곳으로 추락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졌다.

우리 한국인들은 어느 곳에 있거나 부동산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싶고 이렇게 호황기와 그전에 구입 보유한 한인들은 이러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저당권의 처분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라는 관측이 우세하였다. 그러나 LA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보유 부동산도 속속 은행으로 넘어가고 있는 현실을 보았으며, 개인의 사업 환경도 매우 나쁘게 진행되고 있음도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경제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저점을 만나게 되면 어떠한 방향으로든 꼭지점을 움직이고 상승점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보면 현재의 미국 부동산시장의 하락화는 어느 지점에선가는 끝을 볼 것이고 다시 반등의 긴 시간으로의 여행을 시작할 터닝 포인트를 만날 것이다. 이는 용기를 주자는 것과 근심을 덜어주고자 하는 말은 아니다. 사실이 그렇다는 것일 뿐이며, 아울러, 이러한 시장의 상황을 한국의 IMF당시의 부동산시장을 살펴보면 수많은 참조사례를 생각할 만하질 않는가?

미국 행정부도 금리 정책에 있어 매우 적극적인 개입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필자는 지금 이 시기에는 팔지 말고 은행과의 긴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담하면서 저점의 터널을 빠져 나오는 적극적 방안모색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한다. 특히 유동화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 시기야말로 구매의 적절한 시기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 내에서 미국으로의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미국의 부동산경기의 불황이라는 시각적 관점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절대적 기회임을 강조한다.

특히, 이처럼 기록적인 불황 장세 속에서도 미국부동산의 임대료 수익은 그다지 큰 영향을 받고 있지 못하다는 대략적 시장의 상황도 우리는 기초적 기반이 아직 건실하다는 미국 부동산시장의 현재 상황을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다.“주택가격은 떨어지는데 임대료는 그대로!” 이것이 투자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유익한 판단의 근거임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국]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해외 교포 대학생과 외국인 대학생들을 국내 '방과후 학교'의 영어강사로 채용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등 6개국 20개 도시의 우리나라 공관과 대학신문 등을 통해 모집광고를 냈다.이는 지역 간...
활짝 핀 벚꽃 2008.04.15 (화)
지난 주말부터 낮기온이 크게 상승하면서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 분홍빛 벚꽃이 만개했다. 사진은 써리의 한 주택가.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캐나다 일본어 스피치대회 1위 입상한 박소연양
지난 3월 1일 밴쿠버에서 열린 제20회 일본어 웅변대회(National Japanese Speech Contest, NJSC) BC주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박소연양(UBC 미생물학과 3학년)이 29일 에드먼튼 소재 알버타주립대학교(University of Alberta)에서 열린 캐나다 전국대회에서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LS(Loewen Stronach& CO) 공인회계사 이경훈씨
캐나다 회계법인 ‘LS(Loewen Stronach& CO)’ 공인회계사 이경훈씨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현대엔지니어링 기획실에서 근무하던 97년 이민, 30대에 공인회계사 자격에
키아누 리브스 주연 ‘스트리트 킹’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새 영화 ‘스트리트 킹(Street King)’은 ‘분노의 질주’, ‘트레이닝 데이’, ‘S.W.A.T. 특수기동대’ 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데이비드 에이어가 직접 감독을 맡아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제임스 엘로이의 탄탄한 시나리오를...
밴쿠버 국제어린이페스티벌에 한국문화 첫 소개
밴쿠버 어린이들에게 오는 5월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5월12일부터 19일까지 밴쿠버 배니어 공원(Vanier Park)에서 열리는 밴쿠버 국제어린이페스티벌(VICF)에서는 올해 특별기획을 통해 한국문화를 집중적으로 알리는...
15일부터 캐나다학 특별 공개강연
한인동포들을 위한 문영석교수의 캐나다학 특별 공개강연이 15일부터 5월 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한인회관(1320 E. Hastings St. Vancouver)에서 열린다.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15일 첫 시간에는 캐나다의 역사가 다뤄진다. 한국에 캐나다학을...
17대 챈슬러, 사라 모건 실베스타
UBC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사라 모건-실베스타(Sarah Morgan-Silvester·사진)씨를 17대 챈설러(chancellor)로 선출했다. 현재 BC여성병원 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는 모건-실베스타 신임 챈설러의 임기는 3년이며 7월 1일부로 시작된다. 지난 7년간 챈설러를 역임한 알란...
차량 흠집내기 범죄 잇달아
13일 아침 밴쿠버 사이언스 월드에서 야영행사를 마친 비버 스카우트 대원들과 가족들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80여대의 자동차문에 긁힌 자국이 선명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차량 흠집내기 사건의...
재무장관·중앙銀 총재들 '공동대응' 합의
미국·영국·캐나다 등 G7(선진7개국)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달러화의 약세가 세계경제성장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공동대응하기로 11일 합의했다. 헨리 폴슨(Paulson) 미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Bernanke) 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등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돈이 되는‘알뜰’쇼핑 정보 - LIQUIDATION WORLD
“LIQUIDATION  WORLD”는 부도가 난 제조공장이나 기업의 일명 ‘땡 처리’제품과 생산이 중단된 단종 제품을 대량으로 사들여 대폭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햄, 냉동식품, 의류, 신발, 장난감, 화장품, 골프용품, 침대와 소파 등 일반 쇼핑몰에서...
필자는 한 해에 적어도 두 번쯤은 미국과 캐나다 현지의 고객들과의 만남을 주기적으로 다녀온다. 물론, 요즘은 워낙 통신이 잘 발달되어 있고, 지구의 구석구석을 인터넷이라는 매체덕택에 그저 직접 가보지 않는다 하더라도 무슨 현장의 감각이 그리 차이가 나질...
몸매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마음이 불안해 집니다. 추운 계절에는 옷으로 몸매를 가릴 수 있었지만, 따듯한 계절에는 어쩔
24일 다운타운 공립 도서관에서 열려 텔러스·런던 드럭스 등 다양한 기업 참여
취업시즌을 맞아 다운타운 밴쿠버 공립도서관에서 대규모 취업 박람회가 열린다. BC이민자봉사회·모자익·다중문화서비스봉사회·석세스 등 4개 이민자봉사단체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자통신, 금융, 서비스, 요식업, 보건관련업 등 다양한 분야의...
BC주정부 육아 안내서 개정판 발행
BC주정부는 생후 6개월부터 3세 사이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육아 안내서 ‘Toddler’s First Steps’ 개정판을 발행했다. 조지 애보트 BC주 보건부 장관은 안내서 개정판과 관련해 “3세 이하 연령대를 성장의 중요한 단계로 보고 보건과 육아 전문가들의 조언을...
BC주정부는 이민자를 위한 종합정보제공 웹사이트 ‘웰컴BC닷시에이’(www.welcomebc.ca)를 7일 개설했다. 연방 이민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BC주정부가 개설한 이 웹사이트는 이민자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정착 및 방문 정보를 영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애연가들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CBC 보도에 따르면 밴쿠버의 한 변호사가 흡연금지구역으로 정한 공공장소의 범위에 아파트 베란다와 파티오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BC주의 법에 따르면 흡연이 금지된 공공장소로는 출입구,...
야당 “노숙자 늘었다”
BC신민당(NDP) 데이비드 처드놉스키 노숙자문제 논평담당은 8일 “2002년 이래 메트로 밴쿠버내 홈리스(homeless)가 2배로 증가했다는 소식은 캠벨 주정부가 정책적으로 실패했음을 보여준다”며 캠벨 주수상이 “집권 직후 임대지원 주택제도의 플러그를 뽑아 위기를...
주정부, 수수료 부과 등 금지 법안 발표
상품권(Gift Card)에 유효기간을 두거나, 이용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금지된다. BC주정부는 상품권의 유효기간과 수수료 부과를 금지하는 법안을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품권을 발행하는 사업체는 고객이 상품권을 구매할 때 상품권 이용 방법에 대한...
3人3色 멸치볶음 이재석 VS 박순희 VS 이수연
간단해 보이는 멸치볶음 맛있게 잘 하는...
 1391  1392  1393  1394  1395  1396  1397  1398  1399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