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크게 증가했던 BC주 주거용 건물 착공물량이 3월 들어 급감했다.
BC주 통계청은 11일 “주택 착공물량이 3월 33.4% 감소해 2개월 연속 2자릿수 비율 증가를 끝냈다”며 “밴쿠버 지역 착공물량은 47.4%가 줄어든 가운데 특히 다세대주택(-55.1%) 물량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BC주 도심지역에서 3월 단독주택 착공물량은 2월보다 5.3% 늘어났으나 아파트와 콘도 등 다세대주택 착공물량은 47.8% 줄었다.
BC주 주택 착공물량 감소는 전국적인 추세와 일치하고 있다. 캐나다 전체 주택 착공물량이 0.4% 감소한 가운데 PEI주(-50%), 마니토바주(-17%), 퀘벡주(-14.8%)에서는 2자릿수 비율로 물량이 줄었다. 온타리오주(-2.1%)는 이보다 낮은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에 노바 스코시아주(125%)와 알버타주(52.1%)는 물량이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밴쿠버 지역 착공물량 감소는 건축비용 상승에서 기인한 면도 있다. 밴쿠버 지역 새주택가격지수(NHPI)는 지난해보다 6.6% 상승했다. BC주 통계청은 “밴쿠버 지역 주택건축비용(6.8%)과 지가(6%)가 동시에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빅토리아에서는 새 주택 건축비용이 3.6% 내려갔으나 지가가 무려 11.1% 올라 새 주택가격을 1.6%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 중 BC주 내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액수는 총 9억4500만달러로 1월보다 16.1% 증가했다. 이 중 주거용은 1월 11.7% 감소했다가 2월 15.1% 증가헤, 파도처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비(非)주거용 건축허가 액수는 19.9%나 늘어나 산업용은 113.6%, 공공시설은 92.2% 증가를 보였다. 반면에 상업용 건축허가 액수는 7.5% 감소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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