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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와 긴밀한 협력 기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1-19 00:00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 실협회관 방문
18일 오전 버나비시 데릭 코리건(Derek Corrigon) 시장이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회장 김영필, 이하 실협) 회관을 방문해 실협 관계자들과 한인 비즈니스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버나비 시장의 방문은 김영필 회장이 지난번 그의 정치 후원회에 참가한 후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실협측은 버나비시에 장학금 등으로 쓰이게 될 기부금을 오는 26일 '실협인의 밤' 행사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실협회관이 버나비에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한 코리건 시장은 자신의 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라고 밝히며 "한인 비즈니스맨들이 모여 이렇게 훌륭하게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필 회장은 "한인타운과 실협의 본부가 버나비에 있는 만큼, 앞으로 버나비시와 실협이 공고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원한다"며 "버나비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시청에 한인 직원을 채용할 예정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코리건 시장은 "현재 몇몇 한인 이민자들이 자원봉사로 일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청직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복합문화가 버나비의 큰 자산인 만큼 한인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스로드 한인타운 발전계획에 대한 질문에 코리건 시장은 "노스로드 지역의 신 배너 프로그램이 통과됐고, 비즈니스 개발지역(BIA) 프로젝트를 통해 한인타운이 타문화권 사람들도 끌어 모을 수 있도록 코퀴틀람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노스로드 지역 경찰 순찰도 강화했고, 차량 소통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교통 체계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리건 시장은 실협측에 버나비시와의 관계 증진과 한인 커뮤니티의 홍보를 위해 오는 12월 15일 열리는 크리스마스 자선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부탁했다.

지금까지 버나비시와 한인 커뮤니티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버나비 시청은 커뮤니케이션 담당 직원을 두지 않고 자신이 직접 미디어와 이야기를 나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 학생들을 위한 복합문화 상담원 증원에 대한 질문에는 버나비 교육청 뿐 아니라 한인단체 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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