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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수입할 캐나다 상품 찾습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17 00:00

사단법인 한국수입업협회 대표단 밴쿠버 방문

사단법인 한국수입업협회(KOIMA, 회장 김완희)대표단은 17일 오전 9시부터 밴쿠버 시내 캐나다수출센터(CEC)에서 대한(對韓)수출을 희망하는 캐나다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김완희 회장(사진)은 "한국수입업협회는 비영리단체로, 가입된 회사들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물량의 83%를 다루고 있다"며 "이번 대표단은 한미FTA 비준을 앞두고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가입국가로부터 통상 수입비중이 줄어든 점을 감안해 무역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수입협회는 중소기업 단위로 완제품과 반제조 수입품을 취급한다.

대표단은 13일 한국을 출발해 뉴욕, 필라델피아, 캔사스시티, 솔트레이크를 거쳐 귀국 전 마지막으로 16일 밴쿠버에 도착했다. 한국수입업협회 대표단은 10년 전 토론토지역은 2~3차례 방문했으나 밴쿠버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캐나다에서 경쟁력 있는 품목을 찾아보기를 희망한다"며 "펄프나 곡물, 자원 분야가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무역파트너로서 캐나다의 장점을 "선진7개국(G7) 중 하나로 물류유통이 잘 발달돼 있고 비즈니스 관행이 선진화 돼 있어 미국과 같은 차원의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제품은 일단 ‘차이나 디스카운트’로 제품과 품질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저가’라는 인상을 주지만, 미국과 캐나다 제품은 고급 제품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출화물처리 면에서도 북미주가 편리한 이점이 있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아쉬운 점으로 양국이 서로 기회를 인지하고 못하고 있으며 "특히 BC주정부도 우리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상호인식과 신뢰를 쌓아 무역거래 확대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마커스 에버트-존스 BC주 경제개발부 아시아태평양 총괄실장은 “인터넷 메일교환만으로는 서로를 알기가 힘들었다”며 “이번에 한국서 대표단이 온 것을 기회로 캐나다 기업체들과 상담을 통해 관계를 쌓아나가면 서로 더 큰 규모의 왕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BC주정부는 조만간 한국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사무소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인 동포들은 한국수입업협회를 통해 무역기회를 확보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 회장은 "중국에 명예지사를 두고 이번 미국 방문 시에도 많은 논의를 했다”며 “캐나다 동포들도 한국 내 수요가 있을 만한 제품이 있다면 우리들과 협의를 통해 한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고 www.koima.or.kr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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