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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기초학력평가 원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18 00:00

프레이저 연구소 설문…학부모 70% 찬성 BC교사연맹은 학부모 대상 거부 캠페인

대다수 BC주 학부모들은 BC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학력평가제도를 지지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BC주 기초학력평가(Foundation Skills Assessment) 제도와 프레이저 연구소의 학교 평가순위 발표에 대한 학부모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부모 83%는 학부모들이 교육부가 시행하고 있는 FSA 결과를 알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70%는 주정부의 학력평가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주정부 교육부는 해마다 BC주 4, 7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그 결과를 토대로 BC주 학교별 평가 순위를 해마다 발표한다.

프레이저 연구소의 피터 카울리 연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설문 결과는 학부모들이 프레이저 연구소의 학교 순위 발표를 지지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다”며 “프레이저 연구소가 학부모들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BC주 교사연맹은 단 1차례 치러지는 시험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학교를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부와 교사연맹은 FSA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카울리 연구원은 “학부모 80% 이상이 FSA 결과를 학교 평가 자료로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며 “BC교사연맹 지도부는 학부모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사들이 또다시 이를 빌미 삼아 노동쟁의를 벌인다면, 이는 명백히 학부모들의 뜻과는 어긋나는 일”이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교사연맹의 볼모가 되는 일이 없도록 교육부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FSA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BC교사연맹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FSA 거부 캠페인(Just Say No! to FSA)을 벌이고 있다. 교사연맹은 홈페이지(www.bctf.ca)에 “FSA는 학생들의 학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단순히 학교 서열 평가 수단으로만 이용되고 있다”며 “예산이 부족해 교재나 교육 자료가 부족한 실정인데, 교육부는 이 시험을 시행하는데 너무나 많은 예산을 쓰고 있다”는 글을 게시해놓고 있다.

한편 이번 설문 결과, 학력평가를 지지하는 여론은 높았지만 그 활용도나 시행 빈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학력평가 시행 빈도에 대해 학부모 24%는 너무 많다고 답했으며, 지금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32%, 너무 적다는 응답은 18%였다. 학교 순위 평가 보고서 활용도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이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0%에 달했다. 반면 21%는 학부모들이 이를 과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18%는 적절한 수준으로 참고,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은 프레이저 연구소와 리서치회사인 콤파스(COMPAS)가 20세 미만 자녀를 둔 BC주 학부모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오차범위는 신뢰도 95%수준에서 ±3.2%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FSA는 어떤 시험?

BC주정부는 해마다 BC주 학생들의 독해, 작문, 수리 등 3개 영역의 기초학력을 평가하기 위해 '기초학력평가테스트'(Foundation Skills Assessment, 이하 FSA)를 시행하고 있다. BC주 모든 공립학교와 주정부 예산 지원을 받는 일부 사립학교의 4학년, 7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봄 시행된다.

테스트 결과는 각 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통보되며 교과 과정 개선 등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된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주정부 교육부 홈페이지(http://www.bced.gov.bc.ca/assessment/fsa/)에 들어가면 이 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학교별 평가 결과, 시험 문제 샘플 등을 볼 수 있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해마다 FSA 결과를 토대로 학교별 평가 순위(School Report Card)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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